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식약품분석과는 시청보건위생과, 각 구·군 환경위생과와 함께 2009년도 1분기 시중유통 가공식품에 대한 멜라민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의뢰된 식품 49건 모두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22일 연구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멜라민검사 결과는 시중유통 중인 과자류, 식물성크림, 쵸콜릿, 다류 등 49건에 대한 결과이며, 수거식품의 품목별로는 분류하면 과자류 35건, 다류 2건, 식물성크림 5건, 쵸콜릿 7건 이다. 멜라민은 유기화학물질로 열에 강한 플라스틱 원료의 생산에 사용되는데, 1958년에 비단백질소(NPN)로 소(cattle)의 사료에 사용됐으나, 1978년에 다른 NPN(예: 요소, 면실)보다 분해 능력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됐다. 한편 연구원은 "멜라민에 대해 국제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시 보건위생과와 함께 안전관리의 철저를 위해 분기별 수거 및 검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북아 수산물류 허브 건설을 목표로 출범했으나, 처리 물량이 부진을 거듭해 운영사에 대한 각종 행정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30일 부산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시범개장 1주년을 맞는 가운데, 부산시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운영사에 영업정지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범개장 후 운영법인 3곳에 취해진 행정조치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써, 향후 운영사에 대해 허가 취소까지 이어질지 수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국제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수입·원양·국제물류 취급 법인인 PW수산(주)에 영업정지 10일의 행정 조치를 결정해, 이번 주 중 공식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W수산이 영업정지의 행정조치를 받은 이유는 턱없이 미진한 물량처리 실적 때문이다. PW수산의 올해 들어 물량처리 실적은 지난 17일 현재 500t에 불과하다. 이는 같은 기간 경쟁 법인인 부산감천항수산물시장(주)이 기록한 4500t의 10%대에 해당하는 실적에 불과하다. 또 영업정지 기간 후에도 부진한 물량처리 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순차적으로 영업정지 30일~3개월에 이어 최종적으로 운영법인 허가취소로 이어지게 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PW수산
자운영 재배지에서 발생한 외래해충이 확산되면서 콩 등 밭작물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보임으로써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자운영 재배 면적이 확대되면서 외래해충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배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최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벼농사도 저농약, 또는 무농약 친환경재배를 하는 농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추세라고 밝혔다. 벼 친환경재배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자운영 재배에 의한 토양관리로 지난 1970년 대 이후 자운영 재배면적은 급격히 줄었다가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도내 자운영 재배면적은 지난 2005년 7,053ha로 벼 재배면적의 7%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1만2,600ha로 벼 재배면적의 14%에 달하고 있다. 농기원은 자운영 재배가 확산되면서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으며, 수년 전부터 자운영 재배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외래해충인 ‘알팔파바구미’가 급속히 번지면서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팔파바구미는 미국 콜로라도, 오하이오, 네브라스카 등지의 알팔파 사료
젖소·육우 도축 9.8%…돼지 사육수 비해 도축 급감 경남지역의 한우 도축률이 사상 처음으로 90%를 돌파했다. 또 돼지는 지난해 3분기부터 모돈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사육수에 비해 도축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남도가 1분기 경남지역 소, 돼지 도축물량을 분석한 결과 도축한 소 가운데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90%를 돌파했으며, 돼지는 사육두수에 비해 도축두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가 3월말 현재 10개 도축장의 1분기 소, 돼지 도축현황 분석에 따르면 도축된 한우는 2만1663두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해 4분기 한우 도축률 88%보다 2.2%p 높은 90.2%로 증가한 반면, 젖소·육우 도축은 2363두로 9.8%에 그쳤다. 2007년 4월 한·미FTA 타결과 지난해 7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파로 2007년 2분기 70%, 지난해 3분기 71%까지 치솟았던 한우 도축두수 가운데 암소도축 비율이 올 1분기에는 62%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도입된 육류 원산지 표시제와 안전성 관계로 소비자가 한우를 선호하고 한우 산지가격도 안정세로 회복됨에 따라 농가들이 송아지 생산을 늘
경남도는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9건을 적발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산물원산지 단속을 실시, 일본·중국산 등 수입수산물을 국내산·연근해산으로 둔갑해 허위로 판매한 4개 업소와 원산지 미표시 위반 5개 업소를 적발했다. 합동단속반은 허위표시 4건은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미표시 5건은 과태료 28만2000원을 부과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경남도 주관으로 수산물품질검사원이 참여해 창원시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사항으로 일본산 활돌돔과 러시아 냉동명태를 국내산, 연근해산으로 허위 표시했으며, 국내산 활감성돔, 활숭어 등을 판매하면서 원산지 미표시 하고 판매해 오다 단속됐다. 도는 지난 2008년 허위표시 및 원산지 미표시 단속을 실시, 허위표시 2건을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미표시 109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982만7000원을 부과했다. 도수산당국은 앞으로 행락철을 맞아 소비자가 많이 찾는 대형 및 중.소형마트와 횟집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엄격한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수산물 원산지표시 홍보를 강화, 원산지
한우·돼지농가 9억 원 투자 핵심기술 투입 경남도내 한우와 젖소, 돼지 등 축산물의 품질 차별화를 선언, 사육단계에서부터 판매까지 특별관리키로 했다. 20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수입 축산물에 대한 국산 축산물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사육단계에서부터 판매까지 종합적인 핵심기술을 투입해 관리하는 가축 사육단계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한우와 젖소, 돼지를 사육하면서 경영기록장을 기록하고 있는 사육 농가를 우선적으로 사업대상 농가로 선정, 추진키로 했다. 이 시범사업은 한우 15농가, 젖소 8농가, 돼지 10농가에 대해 올해 9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육단계별 핵심기술 투입에 의한 HACCP시스템을 추진한다. 도농기원은 사육단계부터 HACCP시스템 시범사업으로 농장단위 HACCP인증을 유도하고 축산물 관리정보의 투명성 확보와 소비자 신뢰구축 등 수입 축산물과의 차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농기원은 한우 사육농가에 대해 품질의 균일성과 위생·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적 사양관리 기술지원을 통해 고품질 안전한우고기 생산을 도울 예정이다. 젖소농가 기술지원은 고품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지난해 학교 급식비를 내지 못한 경남지역 초·중·고생이 1만2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으로는 초등생 5016명, 중학생 3509명, 고교생 3716명 등 총 1만2241명이며, 전체 미납액은 9억1191만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두 달 이하를 못낸 학생은 초등생 3969명, 중학생 2615명, 고교생 2548명 등 모두 9132명(4억707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3~5개월 치는 초등생 797명, 중학생 649명, 고교생 845명으로 총 2291명(2억9897만 원)이었고, 6개월 이상을 미납자는 초등생 250명, 중학생 245명, 고교생 323명 등 모두 818명(2억585만 원)으로 집계됐다. 급식비의 경우 초등생은 월 3만~4만 원이며, 중·고교생은 월 4만~5만 원 선이다. 하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계층이 늘어나면서 급식비를 미납하고 있는 학생이 도내 초·중·고교생의 2.4%인 1만2000여명에 이르는 등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가량 늘어났다. 가정형편으로 인해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은 도내 초
전국 시설수박 3대 주산지인 의령의 ‘토요애 수박’이 공동브랜드를 달고 일본에 첫 수출 길에 오른다. 20일 의령군에 따르면 "최근 유통회사 출범을 계기로 의령농협 수박유통센터에서 최첨단 비파괴당도측정시스템을 통해 1일 40여t(7000~8000개)의 수박을 선별해 전국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길이 열려 국내외 인지도 상승과 함께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일본으로 첫 수출되는 ‘토요애 수박’은 당도 13브릭스 이상의 엄선된 수박만을 골라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의령지역 수박은 지난 2001년부터 일본으로 수출을 추진해오다가 국내 가격 상승으로 몇 년 전부터 수출이 잠시 중단됐으나, 최근 품질의 우수성을 확인한 현지바이어에 의해 일본 수출길이 재개됐다. 하지만 의령 공동브랜드 토요애 수박은 사실상 처음 수출 길에 올라 생산자들 또한 일본인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수출 물량은 12피트 컨테이너에 약 4t을 선적하고 점차 물량을 확대해 1주일에 20피트 컨테이너 1대(800상자, 1600개) 분량의 물량을 오는 8월까지 지속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계기로 관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우수농산물
부산지역의 소주전쟁은 시작됐다. 부산지역 소주시장의 패권을 둘러싸고 텃밭을 사수하려는 부산의 맹주 대선과 시장 점유율 을 노리는 경남의 맹주 무학에 시장에 첫 진입한 롯데주류BG의 '한판승부'가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 '처음처럼' 부산공략 선전 포고, 이번 주 사직운동장서 마케팅대회 열어 무학, 꾸준한 판매량 증가에 뜨거운 판촉 열기 더해… 대선주조, 초저도주 '봄봄' 출시 눈앞, 대대적 마케팅 전략 텃밭 지키기에 비상이다. 무학은 초저도주 '좋은데이'에 이어 '소주맛이 좋다카이'를 출시하며, 부산지역 소주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두산주류BG의 소주 '처음처럼'을 인수한 후 전열을 가다듬던 롯데주류BG가 부산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 대선이 새로운 제품의 초저도주를 선보이며 사활을 건 시장 지키기에 나서 부산지역 소주시장의 일대 격전이 시작되고 있다. △ 부산지역 소주시장 뜨거운 4월= '처음처럼'을 앞세운 롯데주류BG의 부산 공략이 본격화됐다. 롯데주류BG는 지난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부산지역 주류도매상 대표들을 초청해 소'처음처럼'의 부산시장 판매망 확대를 위한 협조를 당부한데 이어 이번 주부
하동군은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하는 제14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공무원 축제 홍보단을 구성, 전국에 파견해 현장 홍보활동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갔다.20일 군과 축제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지정한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프로그램을 지난해와 차별화하기 위해 80% 이상 바꾸는 등 마스트플랜을 끝내고 이를 전국에 알림으로써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우겠다는 야심찬 전략으로 축제 홍보단을 구성했다"며 "군 공무원의 축제 홍보단은 군청 공무원 175명과 하동관광안내자 회원 20여 명 등 약 200여 명으로 구성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국을 돌며 현장 홍보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군청 공무원 축제 홍보단 175명은 5~10명으로 조를 편성해 경남지역은 물론, 부산, 전남 등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