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수박생산지인 경남 함안군은 제16회 수박축제가 오는 24일 개막해 26일까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함안군은 지난해까지 대산면에서 열린 이 축제를 함안 명품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군단위행사로 격상시켜 함주공원과 공설운동장 일대에서 행사를 치른다.'대한민국과 함께하는 수박올림픽'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수박을 이용한 다양한 경기와 이벤트가 열려 생산농가와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관심을 더욱 끌 전망이다.우선 한국기록원 주관으로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트럭에 수박 빨리 싣기' 대회가 열리며 수박씨 멀리 뱉기, 수박 많이 옮겨 나르기, 수박풍선 빨리 불기, 수박 선별하기 등 기발한 기록게임들이 축제기간 계속된다.또 수박아줌마 선발대회, 수박품평회, 왕수박 선발대회, 수박조각 전시
부산지역 학교급식의 질을 위협해온 식재료 유통업체의 어음결제 관행이 내년부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부산 남부교육청 대강당에서 부산시교육청 주최로 열린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의 식재료 유통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에서 식자재 유통업체인 국정푸드 손부영 대표는 "학교급식 유통업체와 벤더업체(유통업체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는 안정적인 학교급식을 위해 내년부터 약속어음 결제 관행을 근절하고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결의문을 부산시교육청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업체는 학교로부터 현금 결제를 받고도 벤더업체에는 어음결제를 해 왔다. 이 때문에 영세유통업체는 어음을 돌려막느라 초저가 입찰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해 왔다. 시교육청 학교급식담당 박복희 사무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당장 어음거래를 못하게 하면 자기자본이 취약한 유통업체는 타격을 입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학교급식에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면서 "어느 정도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저가 입찰제에 따른 업체 간 출혈경쟁을 줄이기 위해 현행 5000만 원의 수의계약 한도액을 상향 조정하거나 농·수산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23일, 전남(여수)바다목장조성과 관련해 여수시 남면 안도 어촌계에서 여수시, 여수수협 등 유관기관 및 어업인 100여명과 함께 전복과 해삼을 방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전남(여수)바다목장사업은 남면과 화정면 일원에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오는 2010년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곳 바다목장의 자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까지 감성돔, 전복 등 8종 803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했고, 녹색 성장이 가능한 미래의 식량기지로 건설하기 위해 인공어초와 해중림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방류행사는 수산관련 유관기관과 바다목장자율관리위원회 및 어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전남(여수) 바다목장사업”에 대한 홍보와 지역민들과의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해수산연구소는 2007년에 바다목장을 조성한 해역의 5개 마을어장에 대해 전복을 방류한 1년 뒤, 2008년에 그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이전 보다 2.3배 이상 경제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서 전복 20만 마리와 해삼 50만 마리를 방류하면 바다목장의 자원조성과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공방환)은 오는 29일 부산 원예고등학교 식품가공과 학생들을 초청해 현장견학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히 이번 견학 행사는 졸업 후, 식품 관련분야로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고교생을 대상으로써, 식약청에서 수행하는 식품 관련 업무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식품 중 유해물질을 분석하는 장비를 견학하며, 실험실에서 직접 실험을 해 보는 등 식품분석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부산식약청은 수년간 지역 대학생들에 견학을 제공해 왔으며, 지난 14일에는 경상대학교 환경생명화학과 학생들(30명)을 대상으로 최신 분석시설 현장 견학을 실시하고, 식약청에 근무하는 동 대학교 출신 선배와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식품분야에 대한 진로상담도 실시한 바 있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견학을 활발히 실시해, 식품 분석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산청군 신안면 갈전리 소재 산골농장이 양계농가로는 국내 최초로 환경친화 축산농장에 지정됐다. 산청군 신안면 갈전리 소재 산골농장(대표 이상호)이 양계농가로써는 전국 최초로 환경친화 축산농장에 지정됐다. 24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골농장이 지난 17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전국 제3호이며, 전국 최초 양계(계란)로는 환경친화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환경친화 축산농장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생산 환경 전문가들로 구성된 친환경축산전문심의회에서 80점 이상을 받은 농가에 한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하는 환경친화 축산농장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 또한 농장의 가축사육밀도, 가축관리 및 분뇨의 적정처리, 주변 경관과의 조화, 농가경영관련 기록보존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산골농장은 총면적 35만㎡부지에 산란계 38만수를 사육, 하루 평균 25만개의 무항생제 계란을 생산하고, 자체유통 사업부서 전국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농장 주변에 100여종의 장미 40만 그루를 식재해 2001년부터 매년 장미축제를 열어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산골농장을 찾는 등 지역의 환경친화적 농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에서 생산되는 활어가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경남도는 사단법인 거제어류양식협회(회장 김정관)가 24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미국 수산물 수입업체인 세븐시즈 씨푸드(대표 크리스 린)와 활어 수출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거제어류양식협회는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거제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넙치, 참돔, 조피볼락 등 양식 활어를 매월 50t, 연간 600t(360만 달러, 한화 약 50억원 상당)을 미국에 수출하게 된다. 이 같은 물량은 지난해 국내에서 수출한 전체 활어 5960t의 10%, 도내 수출 활어 952t의 63%에 해당되는 엄청난 물량으로 경남지역 어류양식업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활어는 특수 운반장치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운반돼 고급 중식당, 일식당, 한식당 등에서 활어회나 해산물 요리 등 고가의 요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냉동이 아닌 활어상태로 수출되는 어류는 미국에서도 상류층들이 이용하는 고급식당에서 사용돼 품질과 위생에 대한 요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미국시장 진출은 국내시장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고등어 양식 기술 개발을 하고자 남해도수산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남해수산연구소는 "고등어는 연안오염과 남획, 기후 변화 등으로 어획량의 변동이 심하고, 소비자의 기호 변화로 고급 횟감용으로 인식됨에 따라 안정적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한 양식 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고등어 양식 기술을 개발해 대량 생산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고등어는 동맥경화 및 심근경색을 예방하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불포화지방산 등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해 연간 소비량이 18만t가량으로 명태, 오징어와 함께 가장 많이 소비되는 `국민 생선'이다. 한편 남해도수산은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있는 종묘생산 업체로 조피볼락, 붉은 쏨뱅이, 황점볼락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어류의 종묘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금(金) 성분이 있는 참외 맛보세요" 참외 산지로 유명한 경북 성주의 한 농가에서 나노기술을 이용해 금 성분이 함유된 참외 재배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주군 월항면에서 참외 농사를 짓는 박경수(48)씨는 자신의 참외 재배 비닐하우스 2개 동(1320㎡)에서 전기분해를 통해 나노단위로 쪼개진 금 성분이 녹은 용액을 참외 뿌리에 살포하는 방법으로 금 성분이 함유된 참외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금 참외는 나노 소재 벤처기업인 에스엠나노텍의 지원을 받아 생산됐으며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성균관대 공동기기원에서 성분 분석을 한 결과 1㎏당 최고 140㎍의 금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가 재배한 참외에 포함된 금 성분은 일본의 한 음료회사가 판매하는 금 음료에 포함된 금의 양보다 18배가량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는 25일부터 지역 백화점과 서울소재 백화점 등에 자신이 재배한 금 참외를 '천수금과(天壽金果)'로 이름붙여 일반 참외보다 2-3배 높은 가격을 받고 판매할 계획이며, 올해 생산량은 모두 1.2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씨는 "금이 인체에 흡수되면 부작용없
농협합천군지부(지부장 이윤환)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COEX 3층 대서양홀에서 개최된 2009년 한국국제유통산업전에 참여하여 청정한 합천농산물을 알리고 합천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해와 人’의 홍보효과를 ‘톡톡’이 봤다. 이번에 개최된 한국 국제유통산업전은 고객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유통정보 획득기회가 제공되었을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 바이어들이 산업전에 참여한 브랜드업체들과 거래상담도 활발히 이뤄져 우수한 합천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확보된 첫눈에 반한 딸기와 수박, 국화차, 우리식품의 장류 등 합천의 농.특산물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유통 산업전에는 지난 1일에 출범한 시군유통회사 합천유통과 공동으로 참여해 합천농산물의 전시 및 시식을 통해 20건 이상의 상담실적을 거둠으로써 상당히 실속 있는 홍보가 됐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장문철 농협연합사업 단장은 "향후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합천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한 것"이라며 "소량으로 생산되는 품목이라도 상품성만 있다면 모두 판매해 농가실익 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합
부산시는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시달 및 형식적인 운영방식을 탈피하고자 오는 24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제1차 전국 시·도 수산정책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중심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수산정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자체간 상호 벤치마킹을 유도하고자 올해부터 순회방식으로 실시하게 됐으며, 부산시에서 제1차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전국 시·도 수산정책 협의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년 1회 운영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년 4회 개최키로 하고, 현장 중심의 수산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당일 행사는 농식품부 제2차관 주재로 부산, 인천,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제주도 등 각 시·도 수산담당 국장과 기타 유관기관인 수산과학원장, 수산인력개발원장, 동해어업지도소장, 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장 등 22명이 참석한다. 협의회 주요 내용으로는 농식품부에서 올해 수산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회의를 주관하는 부산시의 주요업무 및 현안보고에 이어 전국 시·도별 주요업무 보고의 순으로 진행되며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토론장 시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