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수출 농산물 연작피해 예방을 위해 미생물농법을 활용,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수출과정에서 클레임을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27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농산물 수출과정 클레임을 예방하고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수출농단 미생물농법 연작장해 대책 시범사업을 도내 20개소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도내 수출농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설과채류 재배지의 연작장해를 줄이기 위해 주요 수출농단 20개소(개소 당 2ha 이상)에 대해 토양물리성(보습력·통기력)과 이화학성(비료가 토양에 흡착하는 성질) 개선을 위한 미생물농법 연작장해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각종 토양 전염성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재배작물의 품질저하가 농산물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따른 문제점 해소를 위해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농기원은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업 대상지별로 심토파쇄기 2대와 토양처리 유용 미생물제를 각각 지원한다. 농기원은 시설원예 수출농단 중 연작장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시설원예의 숙원 과제인 연작장해를 해소함으로써 작물 생육을 촉진과 수출농산물의 안정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공방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정보가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소비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0일 오후 2시 울산광역시 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5월 4일 오후 2시 경남종합사회복지관, 5월 26(화) 오후 1시 30분 부산 동래구 노인복지관에서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각각 ‘안전한 의료기기 구매와 사용’, ‘건강기능식품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가정용 의료기기인 혈압계 측정방법과 주의사항, 건강기능식품의 종류 및 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거짓.과대광고 위반사례 등을 소개하여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알고, 거짓.과대광고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한편 부산식약청은 앞으로 거짓.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을 원하는 단체나 기관은 부산식약청 의약품과(051-602-6191) 또는 식품안전관리과(051-602-6152)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경남 마산시 덕동 연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된 이래 초과지역이 마산만에서 진동만과 부산 가덕도 연안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2∼23일 진해만 일원에서 채취한 패류를 대상으로 실시한 독소 조사결과 부산 가덕도와 진해시, 마산시, 고성군 연안의 진주담치(홍합)에서 허용기준치(80㎍/100g)를 넘은 86㎍-549㎍의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거제대교 아래쪽 견내량 서쪽의 한산.거제만, 자란만 등 통영.고성 연안 및 여수 가막만 해역에서는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또 진해만의 굴에서도 아직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기준치를 넘은 마비성 패류독소가 나온 해역에 대해 진주담치 채취금지 조치를 해줄 것을 관할 시.도에 요청하고, 낚시꾼이나 행락객에게 채취금지해역에서 진주담치를 섭취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또 최근 수온상승과 함께 패류독소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지역도 확대될 우려가 있어 독소함량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패류가 독을 품은 플랑크톤을 섭취하면서 패류 몸에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지난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 동안 자원조사 전용선 탐구 20호(885톤)를 타고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의 봄철 어업 자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남해안 어황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 결과, 남해안 EEZ 어업자원의 전체 분포밀도는 1.7톤/km2으로 지난해 (1.6톤/km2)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상업적 이용가치가 높은 참돔과 전어, 보구치, 멸치, 전갱이, 황아귀 등이 어획됐다. 지난해에 어획량이 저조했던 참돔과 전어가 전체 어획물의 34%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어의 경우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연안 회유성이 강해 해양변화에 따라 변동의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낚시에 걸리면 ‘뽀국 뽀국’하면서 올라온다는 보구치의 자원상태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구치의 평균분포밀도는 지난해 3월 53kg/km에서, 올해 199kg/km2으로 약 275% 증가했다. 체장도 20cm급에서 22~26cm급으로 늘어났다. 회유성이 강한 멸치의 경우, 남해안 해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올해 산란친어군이
국립수산과학원 남부내수면연구소는 지난 22일 ‘담수어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입주자로 선정된 예비창업자 36명의 입주식을 치르고 지원센터의 시설운영과 기술교육과정을 설명했다. 내수면 양식 산업은 생산비가 높아 수입 수산물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기회가 부족하여 신규 창업자나 품종을 전환하는 사업자에게 애로사항이되어 왔다. 올해부터 남부내수면연구소는 고부가 품종인 동자개 종묘를 고밀도로 생산하는 기술과 토종공종묘생산이 시급한 미꾸라지 종묘생산기술을 입주자들에게 지원 할 예정이다. 여기에 남부내수면연구소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인공부화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원센터에 입주하는 인원은 총 36명으로 황효종 외 17명이 ‘동자개 실내고밀도 인공종묘 생산 기술 및 시스템 운용’에 대해 그리고 김진형 외 17명은 미꾸라지 양식기술에 대 한 기본 정보를 9월 말까지 5개월 동안 강의를 받는 동시에 연구소 시설을 이용한 실습 등을 거쳐 실질적인 기술을 획득하게 된다. 남부내수면연구소는 입주자 전원에게 ‘실내 고밀도순환양식 시스템’ 연구동의 시설과 수조를 제공해 입주자가 직접 양식 전 과정을 소화해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육종연구센터는 일반넙치보다 성장이 24% 빠르고 질병에도 강한 우량넙치 개발이 눈앞으로 다가왔으며 신품종 넙치가 우리 식탁에 오를 날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거제시에 위치한 육종어류센터는 우리나라 양식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인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넙치 육종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육종연구센터는 지난 2005년에 자연산과 양식산 어미 1000여 마리를 수집해 유전적 다양성에 기초한 육종 1세대를, 2007년에는 성장과 체형 개선에 중점을 둔 육종 2세대를 생산했으며, 올해는 육종 3세대를 생산 중에 있다. 넙치의 성장과 체형 뿐 아니라 질병에도 강한 육종 넙치를 생산하는 것이다.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성장과 체형이 개선되고, 세균과 바이러스 질병에도 강한 넙치 개발 연구 과정은 다음과 같다. 지난 2007년에 생산한 육종 2세대 넙치의 유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육종 전과 비교해 체형은 자연산과 같고 성장은 24% 이상 빨라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육종 2세대 넙치들을 인위적으로 질병에 감염시켜 현장 적응력을
진주지역 신선농산물 수출이 급증하는 등 7년 연속 이어온 신선농산물 수출 최우수 시로써의 위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24일 진주시에 따르면 1/4분기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은 1942톤 986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1396톤 696만 달러에 비해 42% 증가했으며, 도라지 농축액, 냉동딸기 등의 가공농산물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2%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는 등 진주시 농산물의 수출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딸기의 경우, 964톤 538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동기의 351톤 253만 달러보다 113%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이며, 특히 싱가포르는 53.8%의 점유율을 보여 딸기 수출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딸기의 경우 지난 3월 달, 평균 수출단가는 7797원/kg으로 국내가격(4932원/kg)보다 높아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파프리카의 경우 784톤 361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동기의 889톤 356만 달러보다 수출물량이 12% 감소했으나, 3월 수출단가가 전년 동기의 4,326원/kg보다 약 39% 높은 7118원/kg을 기록해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경남도내 지원금 대상이 대부분 모범·스마일음식점에 한정 지원해, 올 연말까지 도내 일반음식점 설치 율은 2.1%에 그치고 있다. 도내 일반 음식점에 설치되는 ‘손 씻기 시설지원 사업’이 모범 및 스마일업소로 한정해 지원하는 등 수혜 대상은 턱없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남도와 창원시에 따르면 음식점 입구에 세면대, 거울, 타월걸이, 물비누 공급기 등 손 씻기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은 시·군에서 심사를 거쳐 음식점 1곳에 1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4년간 실시되고 있으며, 도내 시·군이 지정한 모범·스마일 음식점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시행된다. 2006년 283곳에 4억2450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07년 200곳에 3억 원, 2008년 217곳에 3억2250만원, 올해 200곳에 3억 원 등 4년간 900곳에 13억4700만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올 연말까지 900곳을 설치해도 도내 일반음식점 4만3000곳의 2.1%에 그치는 등 수혜 대상이 극히 저조하다. 특히 음식점이 밀집한 창원시 상남동의 경우, 올해 말까지 4년간 1억6050만원을 들여 모범·스마일음식점 107곳에 시설을 설치하지만, 이는 전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해파리의 종다양성 종합조사를 처음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다음 달 4일부터 20일까지 동, 서, 남해 및 제주도 연안 150여곳에서 조사선으로 시료 채집과 수중 잠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산과학원은 이번 조사에서 채집한 해파리에 대한 형태학적 및 유전학적 분류작업을 거쳐 신종 또는 미기록종을 학계에 보고할 방침이다. 독성 해파리의 경우 독성의 정도를 파악해 쏘임 사고의 예방과 응급조치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대량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종의 과학적인 정보를 수집해 수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해파리의 종류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등 22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해파리 쏘임 사고 형태가 예전과 많이 다른데다 해수온도 상승으로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지에서 외래 해파리들이 유입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우리 연안에 형태학적으로 정확히 분류되지 않은 해파리의 종은 50여 종으로, 이 중 많은 종이 독성 해파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주시장 패권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소주 역사상 가장 순한 소주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주 마니아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선주조는 27일 부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알코올 도수 16.7도짜리 저도(低度) 소주를 시장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봄봄'이란 우리말 이름을 딴 이 제품은 2006년 동시 출시돼 `순한 소주 전쟁'을 불러 일으켰던 자사의 `씨유'와 무학 `좋은데이'의 알코올 도수 16.9도 보다 0.2도 낮은 초저도(超低度) 소주라고 대선주조는 전했다. `봄봄'은 `좋은데이'와의 경쟁에서 패했던 대선주조가 2년에 걸친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제품이어서 주류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선주조는 `봄봄'이 시장 진입에 실패했던 `씨유'의 리뉴얼제품이 아니라 신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이유로 `특별한(?) 제조공정과 기존 소주보다 낮은 도수로 차별화된 부드러운 맛'을 대선주조는 내세웠다. 하지만 `봄봄'은 `좋은데이'와 마찬가지로 주 마케팅 타깃이 젊은 여성인 `순한 소주'란 점에서 2006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