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대가면 주민 42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가검물과 채변을 채취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식당에서 비빔밥을 시켜먹은 후 식중독 증세를 보여 진주, 통영 등지의 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0일 고성군보건소 및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고성군 대가면사무소에서 생명환경농업 볍씨 파종행사 중 인근 식당에 비빔밥을 시켜먹은 주민과 이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은 42명이 한꺼번에 설사 및 구토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28명이 고성과 통영, 진주, 마산 등지로 긴급 후송해 치료 중에 있다. 또 식중독 증세가 심한 이모(57)씨는 경상대학병원에, 허모(64)씨 등 5명은 진주 한일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고성군보건소는 지난 28일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을 분석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고당도, 기능성 함안수박이 축제의 붐을 타고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 함안수박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함안수박축제 기간 4000여 곳에 직거래되는 등 생산된 수박이 전국 각지로 모두 팔려나가고 있다. 전량 고당도 및 GAP 인증과 기능성 수박인 함안수박은 평균 당도가 최소 12.5브릭스 이상으로 일반수박보다 1~1.5브릭스 이상 당도가 높아 10~15%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30일 농협 함안군지부에 따르면 "수박축제위원회와 농협함안연합사업단과 합동으로 군내서 생산·공급되는 모든 물량을 고당도, 기능성 수박으로 공급키로 했다"면서 "29일부터는 롯데마트 전국 68개 점포에 매일 1000여 통(GPA인증 겉노랑 수박)씩을 납품 한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의 모대학교 학생 6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대학측에 따르면 최근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가운데 60여명이 교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며칠 간격으로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포항 북구보건소측은 "지난 주말부터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간헐적으로 발생한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2-3일전부터 10여명의 학생이 또다시 증세를 보여 대학측이 뒤늦게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보건소는 뒤늦게 신고를 받고 이날 학생들의 가검물과 음식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등 정밀검사에 들어갔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은 3-4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경남지원은 소비자에게 정확한 품질정보 제공, 생산자에게는 품질향상을 유도해 나가기 위해 양곡표시제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양곡특별사법경찰관의 단속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30일 농관원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허위표시 위반사범 4건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고, 의무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아니한 53개 업체를 적발해 566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농관원은 양곡표시 위반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2일 시?도 단위 교육을 시작으로 관내 3000여 개 업소에 대한 시.군 단위로 집합교육을 상.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RPC의 출하단계와 유통업체의 소분작업 단계 및 판매업체의 구매단계에서 표시사항을 철저히 확인하도록 교육함으로써, 소비자가 포대 표시사항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재래시장은 캠페인과 전단 배포 등 입체적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양곡의 부정유통 및 표시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상시단속과는 별도로 분기별 기획 단속을 실시하고 특히 신선도와 관련되는 도정일자의 허위표시에 대해서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맛과 미질이 최고인 '올해의 경북 브랜드쌀 베스트 6'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도내 250여종의 브랜드 쌀 가운데 시ㆍ군에서 추천한 10개 종류를 대상으로 밥맛과 외관상 품위 평가, DNA분석을 통한 품종 혼합비율 검사 등을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 가운데 고령군의 '고령옥미'가 최우수 브랜드로 뽑혔다. 나머지 '브랜드쌀 베스트 6'에는 상주시 풍년 RPC의 '상주풍년쌀골드'와 안동시 서안동농협 RPC의 '양반쌀', 의성군 한가위 RPC의 '의성황토쌀', 상주시 상주농협RPC의 '금방아쌀', 구미시 해평농협RPC의 '흑두루미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한 6개 브랜드 쌀은 1년 동안 공식적인 경북도의 대표 쌀 브랜드로 사용되고 상품 포장재 등에는 수상 내역을 표기할 수 있다. 엄기현 식품유통과장은 "경북을 대표하는 우수 브랜드 쌀을 고급화 해 경북 쌀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공방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해 정보가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오는 30일 울산광역시 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5월 4일 경남종합사회복지관, 5월 26일 부산 동래구 노인복지관에서 열리며, ‘안전한 의료기기 구매와 사용’, ‘건강기능식품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실시된다. 이에 대해 부산식약청은 "이번 교육에서는 가정용 의료기기인 혈압계 측정방법과 주의사항, 건강기능식품의 종류 및 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거짓·과대광고 위반사례 등이 소개된다"며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알고, 거짓·과대광고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거짓·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을 원하는 단체나 기관은 부산식약청 의약품과 또는 식품안전관리과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농림수산식품부, 부산시와 공동으로 자율관리어업 워크숍 및 성공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9일 경남도는 자율관리어업의 활성화와 성공적 정착을 위한 남해안 광역단위 워크숍을 29일∼30일 양일간 남해군 미조면 파라다이스콘도에서 경남도 서춘수 농수산국장을 비롯한 시군 공무원, 수협 임직원 및 어업인대표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 스스로 어촌계나 같은 업종끼리 지역단위 공동체를 결성해 수산자원관리, 불법어업 추방, 어장환경 개선과 어촌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된 실천적 어촌개혁 운동이다. 3월말 현재 경남은 110개(6360명) 자율관리공동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695개 5만2370명이 포함된다. 이번 행사는 어업환경이 비슷한 부산·경남지역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지도자와 농식품부, 경남도, 부산시, 시·군, 수협 등 관계가관 담당자의 협조체제 강화와 정보교환으로 공동체 지도자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관리어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날인 29일은 한국서비스연구소 김춘애 원장의 ‘어촌지도자가 가져야 할 리더십’ 특강과 농식품부의 ‘자율관리어업 정책방향’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29일 태안 유류유출지역의 넙치 종묘생산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올 상반기 넙치 종묘생산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지역인 태안지역의 넙치 종묘생산 현황 모니터링을 2008년 1월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2009년에도 동일 조사 지역을 선정해 성장과 생존율 등을 비교하고 있다. 2009년 상반기 태안지역의 넙치 종묘생산어가는 11개소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태안군 남면, 소원면, 이원면의 3개 지역 종묘 배양장 4개소를 선정해 부화율 및 성장도를 조사했다. 넙치 수정란 입식은 1월 23일~2월 8일에 이뤄졌으며, 2008년 상반기에 비해 입식 어가가 증가했다. 2008년 지역별로 50% 이하의 불안정한 부화율을 보인대 반해, 2009년 상반기 입식한 넙치 수정란 부화율은 85.0~95.0%로 안정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모든 종묘 배양장에서 처음 입식한 수정란에서 모두 부화에 성공했다. 수정란에서 부화된 자어는 부화 후 30일경 전장 10.26~12.89mm, 부화 후 60일경 전장 35.
부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재숙)는 부산농산물에 대한 도시 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하고, 농업인과 소비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오전 ‘부산농산물유통지원단 발족 설명회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소비자에게 부산농산물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장터 기틀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농산물유통지원단’은 부산우수농업인 50여명이 직접 운영하는 농산물 전문 사이버 장터인 ‘B1몰닷컴(부산농산물전자상거래)''의 오프라인 홍보공간으로 행사 당일 해운대 센텀파크, 만덕3주공, 안락SK, 신호동 윌더하임, 당감동 무지개APT 등과 협약식을 갖고 소비자가 홈페이지에서만 보던 농산물을 직거래 장터에서 보고 차후에는 온라인쇼핑몰의 단골고객으로 확보하는 적극적인 소비자농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지원사업의 도시소비자농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 배정받은 사업비로 그린농촌체험관 기반조성과 함께 부산농산물 유통지원단, 지역클러스터 협력단, 소비자 친환경 텃밭, 우장춘 자연학교, 생활원예클리닉, 팜-아트(Farm-Art) 들판축제 등 도
제주산 마늘이 대만으로 첫 수출된다. 29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지역에서 생산된 마늘을 수입하기로 약속했던 대만의 김세영국제유한공사와 마늘산업자구회 관계자들이 최근 제주 현지를 찾아와 4.8㏊의 수출마늘생산단지를 둘러보고 수출일정과 가격 등을 협상하고 있다. 대만 측은 마늘 생육상태와 품질에 매우 만족감을 표시하고, 올해 수출단지에서 생산되는 60t 전량을 건조 후 7월에 수입하기로 했으며, 가격은 지역농협의 수매가격인 ㎏당 1400원보다 2배나 높은 ㎏당 2800원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마늘산업자구회 종철진 회장은 "대만은 대부분 고산지대에서 마늘을 풋마늘용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씨마늘 종자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제주조생마늘의 품질을 높게 평가했다. 농업기술원은 지역 마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정읍 무릉리에 수출마늘생산단지를 육성하면서 마늘의 주아(珠芽)를 씨마늘로 활용하는 연구를 비롯해 토양분석 결과에 의한 최소 적정비료 시비, 수확 .재배기술 정립 등에 나서고 있다. 또 비가 내리더라도 마늘 품질에는 아무런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