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수산과학원은 해파리 출현과 이동 감시를 위한 해파리 모니터링 체제를 이달초부터 가동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해파리 모니터링 체제는 2006년 처음 구축돼 그해 7월 가동되기 시작했다. 매년 해파리 출현 시기가 앞당겨져 2007년에는 6월에, 지난해에는 5월 중순부터 가동됐다. 올해는 5월초부터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12월말까지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파리 모니터링에는 어민 251명과 공무원 86명, 환경모니터링 회사직원 15명 등 351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수집한 자료는 수산과학원 해파리정보센터로 전달된다. 수산과학원은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해 매주 금요일 홈페이지와 전화, 팩스 등으로 일반인과 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한다. 수산과학원은 올해부터 동.서.남해안과 제주도에서 전문 잠수부를 활용해 해파리 모니터링과 채집을 병행할 예정이어서 해파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기후변동과 수산자원 고갈 때문에 독성 해파리의 출현 기간과 해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해파리 출현 감시를 위해
지난 달 부산지역의 농수축산물 반입량이 줄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달 부산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12.9(2005년 100 기준)로 3월보다 0.3%,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4%나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3월보다 1.6%, 1년전에 비해서는 13.9%나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산품은 3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공공 및 개인 서비스 요금은 3월보다 0.3%, 1년전에 비해 2.8% 오르는데 그쳤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가지(75.1%)와 배추(65.4%), 참외(26.3%), 양배추(17.4%), 브로콜리(17.4%),돼지고기(14.4%),고등어(11.5%), 명태(10.9%) 등이 한달 새 가격이 크게 올랐다. 고등어와 명태의 경우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각각 73.8%와 72.2%나 올랐다. 이처럼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작황부진이나 수입감소 등으로 반입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 요인이다. 배추의 경우 지난 해 4월에는 4116t이 반입됐으나 올해는 3126t에 그쳤고 고환율로 인해 김치 수입이 1~4월에
부산에서 유통되고 있는 참기름 가운데 일부가 콩기름 등 다른 기름을 섞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달 부산경찰청에 적발된 55억원대의 가짜 참기름 제조업체가 생산한 제품 13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3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리놀렌산이나 검출돼서는 안되는 에루스산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리놀렌산은 콩기름이나 들깨기름에 8~60%, 에루스산은 유채기름에 7% 정도 함유돼 있는데 비해 참기름에는 리놀렌산은 0.5%이내, 에루스산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참기름은 경남 양산시 소재 A사가 제조한 C참기름 등 2건과 경북 청도시 소재 B사가 제조한 U참기름 1건으로 주로 음식점 등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사실을 해당 제조업체가 소재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김진영)는 2009년도 1/4분기 동해안 주요 어종별 어획동향을 분석한 결과, 청어.복어류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고 도루묵.임연수어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올 1~3월까지 동해안 총 어획량은 41,560톤으로 전년비 101%, 평년비 116%로 전년과는 유사한 어황을 보였고, 평년에 비해서 순조로운 어황을 나타냈다. 어종별 어획량을 살펴보면, 오징어가 13,137톤으로 전체 어획량의 31.6%를 차지하여 가장 우점하였고, 다음으로 붉은대게(21.1%), 청어(14.6%), 가자미류(5.1%), 복어류(5.0%)의 순이었다. 특히 2009년 1~3월간 청어 어획량은 6088톤으로 전년비 139%, 평년비 255%로 평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 23톤(0.4%), 경북 5,995톤(98.5%), 울산 70톤(1.1%)으로 경북지역에서 밀도 높은 어장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2009년 2월 동해수산연구소에서 실시한 트롤어획시험조사에서도 동해 남부해역의 청어 자원밀도 증가를 확인한 바와 같이 자원밀도 증가가 어획량의 증가로 나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내수면 양식어업인, 도립내수면연구소 및 시·도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5월부터 6월까지 내수면 품종별 맞춤형 인공종묘생산 기술지도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내수면 양식어업은 그동안 종묘생산 기술개발을 통하여 꾸준히 발전돼 왔으나 최근 환경규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외국 수산물의 수입 등으로 어려운 실정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맞춤형 인공종묘 생산기술은 담수어종 중 경제성 있는 품종과 어업인과 관련기관에서 요구하는 품종인 쏘가리, 다슬기와 종어 등을 대상으로 지도할 계획이며 현장학습 위주로 교육함으로서 내수면 양식어업인과 담당 공무원의 현장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품종별 종묘생산 시기에 맞추어 현장 실습과 이론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으로 수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회가 마련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하는 양식어업인은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전화 031-584-0333)로 신청하면 종묘생산 기술을 지도 받을 수 있다.
경남도가 지역의 다양한 향토 웰빙음식을 개발,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2009 웰빙식품 개발경연대회’가 5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남도가 다양한 향토 웰빙음식과 연계한 지역특산물 및 쌀 소비기반을 마련하고, 우수한 웰빙음식을 개발·발굴해, 관광 상품화를 위해 개최한 2009 웰빙식품개발 경연대회가 11일 대단위 막을 내렸다.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창원종합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당초 6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무려 10만 여명이 참여하는 등 향토 웰빙식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900여점의 식품이 출품돼 지역특산물의 소비 기반을 확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5개 분야에서 최우수 16개 팀을 선정, 복지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전통 떡 경연대회 부문에서는 단체전의 경우 양산시지회(박종원 외 4명)가 개인전 일반부는 거창군 한숙희씨, 학생부는 양산대학 추순점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과·제방 경연대회에서는 일반부 단체전 창원시지부(김지현 외 1명), 개인전 조성래(진해), 학생부 단체전 창원전문대(강달래 외 1명), 개인전은 변민정씨(창신대)가 받았다. 창작웰빙
대구지역에서 판매되는 유명 소주에서 지방(脂肪)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지만, 회사측에서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소비자가 반발하고 있다. 12일 대구에 사는 김모(42.여.대구 북구 태전동) 씨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30분께 대구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 남편과 식사를 하면서 소주를 마시다 병 뚜껑과 입구 주변에 흰색 물질이 붙어있고, 병 안에서도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김 씨는 식당 주인을 불러 항의하고, 식당 주인과 함께 소주회사 직원을 현장으로 불러 확인을 요구했다. 당시 식당으로 온 소주회사 직원은 "재활용하는 병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짧은 해명과 함께 "내용물 확인을 위해 병을 회수했으면 한다"고 했다고 김 씨는 주장했다. 그러나 김 씨 부부는 책임 있는 회사 관계자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병을 업체직원에게 주지 않았고, 다음날까지 회사측의 사과를 기다렸지만 "음식값을 대신 주겠다"거나 "술을 바꿔 주겠다"는 답변밖에 듣지 못했다고 김 씨는 밝혔다. 김 씨는 "서민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인 소주로 피해를 본 소비자를 단순 '보상'을 노린 '식파
"금(金) 성분이 있는 참외 맛보셨나요?" 참외 산지로 유명한 경북 성주에서 나노기술을 이용해 전국 처음으로 금 성분을 함유시켜 생산된 참외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2일 금 성분이 든 참외를 생산하는 박경수(48.경북 성주군 월항면) 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처음 출하된 금 참외는 2-3일 단위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전 지점, 경기 북부지역의 농협 하나로마트와 지역의 대구백화점에 납품되고 있다. 첫 생산인 탓에 아직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일반 참외보다 1.5-2배가량 비싸지만 귀하고 비싼 물질로 알려진 금 성분이 함유됐다는 소문이 조금씩 번지면서 지금까지 출하된 700g들이 포장 1만2000여박스의 금 참외는 재고없이 전량 팔려나갔다. 특히 지역의 백화점에서는 금 성분 함유 사실 이외에도 성주 참외의 유명세가 더해지고, 석가탄신일과 어버이날 등 과일 수요가 있는 여러 기념일이 겹치면서 이 참외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수한 당도.맛은 물론 금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까지 더해지면서 금 참외의 인기는 계속해 올라가고 있다.
하동군이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에도 급식비를 지원해 말썽이다. 또 지원받은 학교는 지원된 급식비를 다른 용도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군내 35개교 4212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의 무상 급식을 위해 1인당 무상급식비(유치원생 제외) 770원과 우수농산물 구입비 75원을 기준으로 총 8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하동초등학교는 지난해 6월부터 개축(급식소 포함)공사로 학교에서 급식을 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개인 도시락을 싸오도록 했으며, 저소득층 자녀 120명의 학생에게는 4000원권 식재료 구매 상품권을 지원하고 있다. 하동초등은 군과 도교육청에서 지원받은 급식비를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사항이라며, 무료급식비를 학교 측의 재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육청 지원 급식비는 수익자 부담으로 급식하던 우유를 무상으로 급식하는데, 군 지원 무료급식비는 앞으로 급식을 할 때만 우리 우수농산물을 구입하는 비용과 수익자 부담으로 급식하는 우유 값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급식을 하지 않아 발생한 급식비를 식재료 구입 상품권으로 나눠 준다는데 왜 주지 않느냐"며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지원
의령지역에서 생산한 수박의 우수성과 재배농민들을 위로하는 제10회 의령 수박축제에서 김우균(50·용덕면 소상리)씨가 출품한 22kg의 무게를 자랑하는 수박이 대상을 차지했다.지난 9일부터 양일간 의령 국민체육센터 다목적구장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 챔피언 수박대회축제위원회(위원장 제영화)의 주최로 농협 의령군지부와 의령·동부농협이 주관한 가운데 불우이웃돕기 수박경매와 수박 아발 대회 등이 펼쳐졌다.또 이번 행사에서는 의령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운영돼 우수 농자재 전시판매, 짚공예품, 수박화채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수박 문양·왕 수박챔피언 수박전시와 수박터널이 조성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의령지역은 지난 60년대 초 의령읍 정암 일대에서 수박 재배를 시작해 면적 940ha에 연간 450억 원을 생산하는 등 전국 시설수박 3대 주산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