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남 하동군 악양지역에서 생산된 감이 아니면 `악양 대봉감'이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없다. 경남 하동군은 설악산 기슭 악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봉감에 대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하동군과 악양영농조합은 2007년 10월 산림청에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봉감의 지리적 표시 등록을 신청해 국립품질관리원의 서류평가와 현장심사 등을 통과했다. 지리적 표시제란 농산물이나 가공품의 명성, 품질 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곳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것이다. 지리적 표시로 악양 대봉감은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게 돼 생산농가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악양 대봉감은 지리산 기슭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재배에 알맞은 기후와 토양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은데다 비타민 함량이 높고 홍시를 만들면 과육이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203㏊에서 매년 2600여t의 대봉감을 생산해 100여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농협 부산경남유통에서 이부근 경남농협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우지예’ 입점 기념 테이프 컷팅식을 했다. 경남의 한우 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부산지역 소매시장 판로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남농협(본부장 이부근)은 지난해 6월 출시된 ‘한우지예’가 올 4월 수도권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 부산권의 농협 하나로클럽 6개 본·지점에 모두 입점해 이 지역에 판로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농협은 이에 따라 지난 20일 부산시 금곡동 소재 농협 부산경남유통 본점에서 이부근 본부장을 비롯해 하태정 한우지예 대표이사, 강효봉 경남도 축산과장, 이상용 농협 부산경남유통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지예 입점 기념식을 가졌다. 경남농협은 이날 기념식을 통해 한우지예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설명회, 홍보영상물 방영을 비롯한 무료시식회, 매장관람, 구매고객을 위한 사은품 증정 등 홍보 및 소비촉진 행사를 가졌다. 경남농협은 한우지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로확대를 위해 올해 백화점, 체인점 진출과 함께 학교급식 납품 등 판로를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등 집단급식소와 일선 시군 업소에서 유통 중인 쇠고기에 대해 감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젖소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해 납품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도 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젖소고기 한우 둔갑, 학교급식 부정 납품 등 예방차원에서 금년 들어 5월 현재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쇠고기 및 학교급식용 쇠고기 237건을 감별?검사한 결과, 모두 한우로 판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가량 검사건수가 증가된 것으로, 이중 76건은 김해, 진주, 함안 등 4개 시군의 식육판매 대형업소에서 판매중인 쇠고기를 수거 검사한 것으로 전부 한우로 나타났다는 것. 한편 지난해 경우 학교나 단체급식소에 납품되는 쇠고기에 대한 검사는 612건을 의뢰받아 검사한 결과 모두 한우였으나, 2007년도에는 663건 중 2건이 혼합(젖소)형으로 각각 판명돼 그 결과를 검사 의뢰한 해당기관에 통보, 둔갑 납품되는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조치했다. 도축진연은 보다 정확한 판별검사를 통해 한우고기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하반기부터 한우 확인시험법(초위성체 마커 이용법 : MS Marker)
김태호 도지사는 22일 오전 11시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전순은 사장과 농어업 분야에 U-IT(Ubiquitous Information Technology)신기술을 접목해 농어촌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정보화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할 교류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는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업 U-IT 선도 사업을 경남도내 농어업 경영인 단체 등에 우선 접목, 시범 실시하고 실질적인 농어촌 소득 증대 연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게 된다. 특히 경남도는 돈 버는 농어업, 농어촌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광역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농림수산 정보센터와 U-IT 선도 사업 추진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그 동안 농식품부는 농어업분야 정보화 관련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공모방식으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 농수축산물의 최적 사육환경 조성, 브랜드 농축산물이나 전통식품 이력정보 시스템, 농산물생장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어업 U-IT가 촉진 되고 있으나, 그 중 일부 사업들은 상당부문 성과를 보이고 있어 이를 확산 보급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부터
양산지역 내 학교급식비 지원이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과 함께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적은 양산신도시는 행정구역상 물금읍이어서 농어촌지역으로 분류돼 급식비를 지원받는 반면, 상대적으로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기존지역은 도시지역으로 분류돼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22일 양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비특별회계 급식식품비 지원기준에 따라 농어촌지역은 급식식품비가 지원되고 있지만 도심지역 학교는 학생 수 100명 이하일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도서벽지 전 학교와 재학생 100명 이하 학교는 1인 1끼 당 2060원, 농어촌지역으로 재학생 101~500명은 1000원, 501~1000명은 500원, 1001명 이상은 300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농어촌 학교는 학생 수에 따른 차등금액으로 모든 학교가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도시지역 100명 이하 학교가 없는 양산 도심지역은 급식식품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문제는 도시로 분류돼 있는 동지역 가운데, 일부 지역은 경제적으로 낙후돼 있어 실제 급식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반면,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나은 신도시 지역 신설학교들은 단지 행정구역
대한민국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과 아르헨티나 수산연구원간 제2차 한-아르헨티나 수산과학기술 교류협력회의가 지난18일부터 19일(2일간)까지, 아르헨티나 마르델 플라타에 위치한 수산연구원(INIDEP)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의 국립수산과학원과 아르헨티나 수산연구원은 2005년 9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또 지난 2007년 6월 부산에서 제1차 협력회의를 개최해 수산양식과 자원 분야의 협력 사업에 합의한 있다. 그 결과, 국내 어류양식 기술 중 초기생존율 향상에 관한 기술을 아르헨티나에 전수했고 연안 자원관리 기법에 관하여도 공동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한국은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인공위성 원격탐사 장치 운영에 관한 기술을 아르헨티나 측에 제공키로 했으며, 부수어획물을 줄이는 장치 및 연근해 어업을 위한 어구의 개발을 위해 연구원을 교류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 측에서는 한국의 수산양식 기술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아르헨티나의 수산양식 발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해 온 바, 한국은 2010년부터 연구원을 아르헨티나로 파견해 양식 적지 및 대상 종 타당성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과거 남해안의 대표적인 패류 양식산업 품종이었으나 지금은 대량폐사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해 황폐화 되고 있는 피조개 양식산업의 복원에 적극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남해안의 피조개 양식은 ’80년대 연간 생산량 5~6만톤에 달해 주요 대일 수출품종으로 어업인의 주 소득원을 차지했지만 ’90년대 초부터 대량폐사로 인한 생산량이 감소하기 시작해 지금은 양식 생산량이 연간 3,000톤 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다. 피조개 생산량이 감소한 이유는 각 해역별 피조개 양식장에서의 고수온, 빈산소수괴, 저염분 등 이상해황에 의한 서식환경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생존율이 과거 40~50%이던 것이 현재는 일부 해역을 제외하고는 1~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남해수산연구소는 피조개의 양식복원을 위해서는 서식환경 악화 및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양식전략이 필요함을 깊이 인식하고 친환경적 양식기술개발을 통해 열악한 환경조건에 잘 견디는 피조개 품종을 발굴 육성하고 또한 대체 양식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피조개 품종발굴은 각 해역별로 악화된 서식환경의 조건 속에서 살아남은 피조개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서해연안 주요 양식어장의 환경을 보호하고 양식생물의 지속적인 생산을 도모하기 위한 과학적인 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17일~ 2월 24일에 가로림만, 곰소만, 천수만의 38개 정점에 대한 어장환경조사 결과를 수록한 "서해연안해역의 어장환경 정보지"를 e-book으로 발간, 인터넷(http://wsfri.nfrdi.re.kr)에 게재하여 연안해역의 환경관리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고 22일 밝혔다. 어장환경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조사어장 평균은 표층 1.03±0.33 ㎎/L, 저층 1.14±0.33 ㎎/L로, 곰소만> 천수만> 가로림만어장 순으로 높은 화학적 산소요구량을 나타내, 가로림만과 천수만은 해역별 수질기준 Ⅰ등급 (1.00 ㎎/L이하)으로 매우 양호한 상태이고, 곰소만은 해역별 수질기준 Ⅱ등급(2.00㎎/L이하) 수준을 나타냈다. 용존산소의 평균은 표층 10.49±0.62 ㎎/L, 저층 10.34±0.59 ㎎/L로 전 조사해역에서 해역별 수질기준 Ⅰ등급(7.50 ㎎/L이상) 수준이다. 영양염류중 총질소의 평균은 표층 0.19
경남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들이 학교 및 각 기관·단체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공동 대응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체는 창원, 김해, 진주, 양산, 거제·통영, 밀양, 진해 등 도내 7개 지역의 9곳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대표 등 50여명은 20일 창원시 팔룡동 경남도농어업인회관 3층 대강당에서 ‘경남친환경급식지원협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 문중기 김해의 푸른세상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신임회장에, 박호열(창원, 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민경수(밀양, 은산영농조합법인)씨가 부회장에, 심용보(양산, 이파랑영농조합법인 대표)씨가 각각 선출됐다. 친환경급식지원협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이제는 자연을 거슬러서 살아갈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공동가치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자연 순환농법에 기초한 지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다 자연친화적인 유기농축산물을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우리 아이들에게 공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급식지원협회는 창립 첫해인 올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적 친환경생산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동생산·공동구매·공동물류·계획재배의 모범사례를 창출하는 한편, 친환경
의령군은 올해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흑미수박’이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음으로서 흑미수박과 노란수박의 지역 특산품화를 위해 내년도에 100ha의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껍질이 검은 색깔인 흑미수박은 삼성종묘에서 개발한 고당도 수박으로 지난 1월 의령군농업기술센터와 삼성종묘, 의령흑미수박연구회 간의 재배협약에 의해 의령읍과 용덕면 일원에 10ha 규모로 단지를 조성해 생산하고 있다. 흑미수박은 과피가 얇으며 과육이 아삭아삭하고, 과실전체의 당도 변화가 적으면서 일반 수박에 비해 당도가 1~2 브릭스(과일의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 높은 12~14 브릭스를 유지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흑미수박은 7월까지 400M/T이 생산 될 계획이며, 전량 의령군 토요애유통를 통해 전국 대형마트에 출하되고 있는데, 일반수박에 비해 30%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흑미수박과 노란수박의 지역 특산품화를 위해 2010년도에는 100ha의 단지를 조성 할 계획이며, 규격화된 품질 안정생산을 위해 군 공정 육묘장을 통해 플러그 묘를 생산 공급하고 당도 11브릭스 이상 수박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