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양앵두(체리의 일종)를 이용해 와인을 만드는 기술을 양앵두 재배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농업기술원은 특허출원한 와인제조술을 경주체리연구회에 보급해 농가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게 된다. 양앵두를 이용한 와인제조기술은 농업기술원이 2년여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나폴레옹과 자브레, 자등금 등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의 양앵두에 효소를 추가해 와인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 재배한 양앵두 품종을 이용해 와인을 만드는 첫 기술로 품종에 따라 화이트, 브론즈, 레드타입 등의 다양한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양앵두 이외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와 오디, 오미자 등 대표적인 작물을 이용한 와인제조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연구를 통해 와인시장의 다양화와 고급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경주에서는 모두 33㏊의 농지에서 양앵두가 재배돼 전국 재배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웰빙 다이어트 간식용으로 유명한 대구시 동구 둔산동 상동마을 체리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대구시는 상동마을 30여 농가가 재배한 14㏊, 40여t의 체리가 이달 중순까지 전국 주요 농산물 도매시장을 통해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 공급된다고 3일 밝혔다. 상동마을은 경주시 건천읍과 함께 전국 2대 체리 산지이다. 체리는 붉은 태양을 닮은 과일, 버찌, 양앵두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최근 웰빙 문화의 확산과 과일 수입 증가에 따른 농가의 기존 과수 대체 생산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과일은 생으로 먹거나 주스, 잼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술로도 담을 수 있다. 체리의 붉은 색소는 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줄여 통풍 등 관절염 환자에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동체리는 웰빙 다이어트 간식용으로 알려지면서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체리 소비 촉진을 위해 수확 체험장을 지정해 개화기인 4월 초순과 본격 출하기인 6월 초순에 소비자 체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입품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국산 체리를 알리는 다양한 소비
경남지역 볏논의 양파와 마늘수확이 일손부족으로 늦어지면서 적기 모내기에 차질이 우려된다. 2일 경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모작 농민들은 도내 전체 볏논 9만300㏊ 중 4440㏊에 양파를, 2049㏊에 마늘을 각각 심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까지 수확실적은 마늘 80%, 양파 10%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일손부족 때문에 마늘수확 등이 늦어짐에 따라 모내기의 적기가 끝나는 한계일 오는 25일까지 모내기 작업을 마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양파 주산지인 창녕과 합천 등지 양파 밭에는 일손이 없어 농민들이 수확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농기원은 오는 10일까지 볏논의 양파와 마늘을 수확할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경남농기원은 우선 소속 직원들을 양파수확에 투입하고 농업 관련기관과 일반 주민들에게도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모내기 실적은 31%(2만7990여㏊)로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양파와 마늘수확이 계속 늦어지면 모내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경남농기원에서 시행한 모내기 시기별 쌀 품질 변화분석을 보면 한계일 이후 모내기를 한
‘함안 친환경 우렁이 쌀’이 일반 쌀보다 비싸게 팔려나가 수입농산물 개방에 따른 확대 재배가 요구되고 있다. 2일 함안군에 따르면 산인면 입곡·운곡·부봉·송정리 등 4개 마을 110농가 78㏊ 비롯한 여항면 외암·주곡리 88농가 63㏊, 법수면 백산 90농가 69㏊, 대산면 구혜 62농가 39㏊ 등 총 350여 농가 249㏊서 지난해 친환경 우렁이 쌀 3만7000여 가마(40㎏들이)를 생산했다. 특히 친환경 우렁이 쌀은 가마당 5만2000여원에 관내 미곡업체 등에 모두 팔려나가 농민들은 일반 쌀보다 1가마당 3000원 정도의 수익을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농 시 제초제 등을 살포하지 않아 영농비도 10%가량 감소해, 일거양득인 것으로 분석됐다. 함안군 대산면 평화미곡처리장 이성봉 대표는 “품질이 좋은 쌀은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나 잘 팔리고 있다”며 “농민들이 쌀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입맛에 맞는 친환경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의 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도내는 물론 전국 단위의 소매시장 판로개척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멀지 않아 전국 한우브랜드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1일 경남농협은 경남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4월에 수도권 진출과 지난 20일 부산권 진입에 이어 29일 개장한 농협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 입점, 한우지예의 전국 브랜드화에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 농협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입점은 지난해 현대백화점 울산점 입점에 이은 울산지역 2번째 소매점으로써, 이번 입점을 계기로 ‘한우지예’는 울산지역 시장에서 확실한 고품질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한우지예’는 전량 한우유전자 DNA검사 및 항생제 검사를 통한 철저한 위생검사에 통과된 1등급 이상 고급육의 안심한우만 100% 공급하여 소비자의 신뢰구축과 일반 한우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 ‘한우지예’는 백화점, 인증점, 직영점, 쇼핑몰, 학교급식 등에도 공급해, 5월 현재 판매물량이 850여 두수에 매출액 60억 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로확대를 위해 직영점 개설과 백화점, 체인점, 학교급식 등을 꾸준히 늘려 갈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6월 1일부터 5일까지 러시아 태평양 어업해양연구소(TINRO center)의 대표단을 초청해 동해수산연구소에서 2009년도 한국과 러시아 수산과학기술협력교류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러 수산과학기술협력교류회의는 양국 간의 수산과학 분야 기술협력과 전문가들의 인적교류 등을 통한 상호기술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교차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양국간 협력교류회의를 통해 공동승선 조사, 학술 세미나 개최, 전문가교류 등 양국 수산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협력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인원은 우리 측의 경우 과학원 김진영 동해수산연구소장을 단장으로 해 7명이, 러시아측은 TINRO center 부소장을 단장으로 6명이 각각 참석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서 수과원측은 베링해 명태자원 공동연구를 제안해 수정란 및 치어 방류를 통한 자원 회복방안을 찾고자 하며, 해양생명공학, 저어류 및 난·자치어 공동조사와 전문가교류 계획을 수립하고, 양국의 수산과학 관련 자료를 교환하게 된다. 특히 본 회의에서는 최근 양국의 어업자원 변동에 관해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경남 남해군 상주.금산지구의 보리암 인근에서 야생 차나무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진주산업대학교 산림자원학과(안현철.추갑철 교수)와 공동으로 자연자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야생 차나무 군락지의 면적은 500㎡ 정도이며 1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가장 큰 차나무는 뿌리둘레 9㎝, 높이 3.4m에 이른다. 산림자원학과 교수들은 이 차나무의 수령을 120년 정도로, 군락지 내 전체 차나무의 평균 수령은 70~80년으로 추정했다. 상주.금산지구 보리암 주변에서 대규모 야생 차나무 군락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무소측은 이번에 발견된 군락지 외에 공원 내 새로운 군락지가 있는 지를 조사해 보호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교수들은 "차나무와 같은 관목(키 작은 나무)은 생장하다가 세월이 지나면 지상부의 줄기는 고사하고 뿌리나 밑동에서 돋아나는 싹이 줄기를 형성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령을 측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담수양식 대표 어종인 뱀장어의 양식기술을 쉽게 알려주는 뱀장어 양식 표준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나온 뱀장어 양식 표준지침서는 2007년부터 2년간 지수식과 순환여과식 뱀장어를 대상으로 한 '뱀장어 양식산업 표준화 연구'의 수행과정과 결과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실뱀장어 채포동향, 입식현황, 양성관리, 수질환경, 질병대책 등을 제시했다. 또 양식기술과 지수식, 순환여과식 양식방법에 따른 지역별, 규모별 경제성 분석결과와 국외 뱀장어 양식기술 및 경영실태와 비교한 결과도 담았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뱀장어 양식 지침서가 극동산 뱀장어의 주요 생산국가인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나온 지침서와 비교해도 안정적으로 경쟁력 있는 뱀장어를 양식할 수 있는 길잡이로 모자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아찌를 쉽게 담는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나라 전통발효저장 음식인 장아찌를 주제로 한 요리강좌가 15일 부산 강서구 부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가정에서 가공병을 이용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가공법 공개강좌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부산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이번 장아찌 강좌에서는 여러 가지 장아찌 전시는 물론 시연, 시식, 체험까지 이뤄진다. 부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강좌는 그동안 장아찌의 향수를 찾던 시민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직접 만들어보고, 먹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 또는 '장과'라고도 하는 장아찌는 무, 오이, 깻잎 등의 채소류, 굴비, 전복 등 어패류, 김과 파래 등 해조류를 간장, 된장, 고추장, 젓갈, 식초, 술 지게미 등에 담가 만드는 음식으로, 독특한 풍미로 입맛을 돋우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이다. 강좌참가신청은 1일부터 인터넷(dosininup.busan.go.kr)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문의 부산농업기술센터 ☎051-970-3720~3)
햇 채소류가 출하되면서 양파, 배추, 무 등 채소류 값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경남도내 대형유통업계에 따르면 배추 1포기는 햇 배추 출하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공급물량이 늘어남으로 인해 지난주보다 300원(12.2%) 내린 2150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파의 경우는 수요 증가로 소폭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의 출하량이 늘고 있는 채소류로, 무는 1개당 지난주보다 300원(25.0%) 내린 900원, 양파(3Kg)는 500원(10.0%) 내린 4500원, 감자(1kg)는 100원(3.1%) 내린 3100원의 시세를 형성되고 있다. 또 고구마(1Kg)는 일자별 산지 출하량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3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대파(1단)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유회 등 수요가 증가한 반면, 산지 출하량이 소폭 감소해 지난주 보다 150원(10.3%) 오른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일 경우, 사과(6개, 부사)는 출하량 변동 없어 55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고, 배(7.5Kg, 10개, 신고)는 1900원(6.8%) 오른 2만 9900원의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참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