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에 건립 중인 무학 울산공장이 오는 8월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8일 무학 울산공장과 울산시 울주군에 따르면 부지 면적 9488㎡, 건물 1개 동 규모로 오는 8월 모두 준공될 예정이며, 준공되면 곧바로 생산에 들어간다. 이 공장은 당초 교동리 2만913㎡ 부지에 건물 2개 동으로 건립될 계획이었지만 일부 부지가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축소됐다. 무학 울산공장은 공장 부지는 줄어들었지만 총 380억원을 투자한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하루 40만병을 생산한다는 기존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무학 울산공장의 가동으로 세수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150명가량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울주군은 내다보고 있다. 무학은 2001년 울산공장 설립을 추진한 이후 건립 부지에서 삼한시대의 집단 주거지와 각종 유적이 발굴돼 발굴 조사가 진행된 데 이어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한때 사업 포기를 검토하기도 했다.
영주시(시장 김주영)와 비트로시스(대표이사 손성호)는 8일 오후 영주시청에서 사과와 인삼을 활용한 향토산업육성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영주에 본사를 둔 첨단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비트로시스는 7월부터 44억원을 투자해 회사 인근에 식품가공공장을 짓게 된다. 공사비의 일부는 농림식품수산부와 경상북도, 영주시가 지원하는 향토산업육성지원사업비로 충당된다. 영주시가 추진하는 향토산업육성지원사업은 지역특산물인 사과와 인삼을 원료로 사과 와인, 인삼전통주 등 지역명주를 개발하는 것으로 농가의 소득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식품가공공장이 완공되면 영주의 상징인 인삼과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최상품 쌀 생산을 위해 영농 단계별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8일 도기원에 따르면 지난겨울 이후 가뭄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모내기 등 영농차질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못자리와 모내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벼농사는 기계이앙이 95% 이상을 차지할 만큼 기계화돼 과거에 비해 편리한 농사가 가능해졌지만 모심기 이후 재배관리를 단계별로 실시해야 최상품의 쌀을 생산할 수 있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모내기를 한 후 효과적인 재배관리를 위해 모심기 하는 날 약제를 상자 처리하는 방법은 뿌리 가까이 뿌려져 흡수가 잘되고 유실되는 농약이 적어 이용효율이 높아져 환경농업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또 약효가 긴 농약을 선택하면 초기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어 7월 하순~8월 상순 사이에 한 번만 방제하는 이점이 있으며, 효과적인 논 잡초방제를 위해서는 논에 적합한 제초제를 선택,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나 사용방법을 잘 지켜 제초효과를 높이고 효과가 약해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도농기원은 논 관리를 통해 제초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계로 이앙한 논에서는
경남도는 비브리오패혈증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국민건강을 확보하고, 어업인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8일 도는 여름철 수산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수산물 생산, 취급 관계자 지도교육과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위생관리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양식장, 가공공장, 위·공판장 등 위생 취약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수산물 안전섭취를 위한 대국민 홍보를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보건위생 담당부서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시·군, 수산·기술·관리소,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도내 수협별로 대책반을 구성해 사전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질병 발생 시 대응체계 등 질병발생 단계별로 프로그램화해 질병확산을 방지함으로써 어업인의 피해가 최소화토록 할 방침이다. 이번 도가 마련한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단계별 대응 방안으로는 제1단계(발생·우려단계)는 기온이나 수온상승으로 병원균 출현이 예상되는 6~7월에 각 기관은 대책반을 구성하고, 홍보물 제작·배포 및 어업인 등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제2단계(발생·확산단계)는 병원균 및 수산질병 주의보 발령 등으로 일부지역에서 어패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성장력과 상품성이 우수한 암컷 무지개송어만을 생산할 수 있는 가짜 수컷(자성발생2배체) 치어 160마리와 전암컷 치어 3만 마리를 오는 10일 민간양어장에 무상분양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무지개송어 가짜 수컷과 전암컷 치어는 지난 겨울철 냉수성어류연구센터가 민간 양어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에 의해 생산된 산·연 결과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주로 양식되고 있는 무지개송어는 암·수간에 성장 차이가 많이 날 뿐만 아니라 친어로서의 열성화와 수컷의 조기성숙에 따라 상품가치가 저하돼 양식을 기피하고 있다. 전암컷 무지개송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암컷의 유전인자만을 가진 자성발생2배체인 가짜 수컷을 생산하는 정교한 기술력과 장비가 필요하나 민간양어장에서 생산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아 오랜 기간 종 보존을 통한 우량한 친어만을 사육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냉수성어류연구센터에서는 매년 민간양어장을 방문하여 유전공학 기술력 보급과 양어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친어를 이용 가짜 수컷을 생산해주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어미화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중국 잉코우항에서 지난 4월 30일부터 2회에 걸쳐 돌가루(OLIVINE SAND) 560톤(20피트 컨테이너 28개)을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돌가루 속에 은닉된 밀수입 건고추 5만6600kg(국내시가 약 5억 6000만원 상당)을 적발했다. 4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15분경 울산에서 J창고를 운영하면서 건고추를 밀수입한 장모(62·울주군)씨와 이 업체 직원으로 있으면서 밀수입된 건고추를 작업한 조선족 동포 L(55)씨 등 2명을 밀수혐의로 구속하고, 조선족 C(35)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경남세관본부 조사3관 김진순 계장은 “20피트 컨테이너 마다 바닥, 옆, 상단부에 20g씩 포장된 돌가루 포대를 쌓고 그 중심부에는 포장된 건고추 포대를 은닉하는 속칭 ‘심지박기’수법으로 밀수입한 업자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밀수업자들은 컨테이너 X-RAY 검색기로 수입화물 내 밀수품을 적발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1톤100의 4면을 돌가루 포대로 둘러쌓아 X-RAY 검사에서 고추와 돌가루가 화면상 구별되지 않도록 하는 지능적인 수법으로 첨단장비의 검색기능을 피하려는 수법을 사용해 밀수입해 온 것
김치·젓갈·효소음료 등 전통음식 전문기술 소개 한국전통음식학교가 5일 오전 10시 경남도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개강식을 갖고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한국형 전통식문화의 체계적 계승과 보급을 위한 전통식문화 리더과정인 한국전통음식학교가 이달 말까지 10회에 걸쳐 전문교육을 실시하게 되는데, 일선 시군 향토음식연구회원과 생활개선회원 등 40명의 전통음식 관련 준 전문가가 참가하는 한국전통음식학교는 한국형 식생활 실천 교육과 전통음식에 대한 전문지식, 기술전수를 통해 전문가로 양성하고 소그룹 단위의 맞춤식 전문교육 형태로 추진된다. 주요 교육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대표하는 김치의 우수성과 만드는 요령, 상품화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전통음식 상차림 코디네이션, 젓갈의 종류와 조리법, 효소음료를 이용한 건강요리법 등 전통음식에 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전문기술을 분야별 국내 유명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5일 개강식에 이어 한국국제대학교 정영철 교수가 ‘고품질 김치 제조방법과 상품화전략’에 대해 강의하고, 전남과학대학 김정숙 교수가 젓갈의 종류와 조리법에 대한 강의와 젓갈 제조 실습을 병행해 교육한다. 이달 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 일정은 다음
경남지역 전 해역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식품허용 기준치 이하로 검출됨에 따라 패류 채취금지가 전면 해제됐다. 경남도는 5일 국립수산과학원의 패류독소 조사결과 도내 전 해역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식품허용 기준치(80㎍/100g) 이하로 검출됨에 따라 그동안 내려졌던 패류 채취금지 조치를 4일을 기해 전면 해제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비성 패류독소는 지난 1월 7일 진해만 해역에서 최초로 검출됐으며, 4월 13일 기준치를 초과하고 5월 4일 최고치(마산 송도 863㎍/100g)를 기록한 후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점차 감소했으며, 현재 통영시 학림 1개소만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고, 그 나머지 해역은 소멸됐다는 것. 도는 마비성 패류독소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기준치를 초과한 7개 해역에 대해 채취금지 조치(123건)했으며 관내 어업인 및 중매인 등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이용, 발생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는 한편 채취금지 조치된 양식어장에 대한 채취금지 이행실태를 점검했다. 도는 또 낚시객 등 행락객의 자연산 패류 취식금지 홍보를 위해 현수막 설치(65개소), 전광판 홍보(수시), 홍보전단 배부 등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단
경남무역은 올해 딸기 수출액이 500만 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 딸기를 일본과 유럽, 미국 등 수출 다변화를 위해 품질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앞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경남무역(대표 김인)은 4일 경남무역 3층 회의실에서 진주시, 사천시, 합천군내 5개 지역 매향 딸기 수출농단(95농가)대표, 농협 관계자, 김종용 경남도 농산물유통과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수출 명품화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김인 경남무역 사장은 “국산 매향 딸기가 동남아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앞으로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일본, 유럽, 미주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대한 소요 예산 1억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1차로 우량종자 구입 및 생산시설개선 사업 지원금 5500만원을 전달했다. 경남무역은 도민의 기업으로 단감, 파프리카 등 농수산물 수출은 물론,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해 우량종자 구입, 전문가 초청강연을 통해 품질개선, 생산이력추적시스템 도입 등의 품질지도·관리 개선, 해외시장개척 등으로 딸기 수출
경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그린 급식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를 '그린 급식학교'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에너지 절감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친환경 급식시스템을 도입한 급식소를 오는 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5억5000만원을 들여 이 학교의 낡은 조리실(180㎡)과 식당(308㎡)을 친환경 자재로 리모델링하고 시설과 기구도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꿨다. 특히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보일러 시설이 없는 첨단 조리시스템을 설치했고 전기, 가스, 물 소비량을 절약하기 위한 에너지 표시제도 도입했다. 게다가 식기세척기는 1종류의 천연세제만 사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으로 구축했고 공기 3중 정화장치, 실내외 공기교환 시스템 등도 갖췄다. 이와 함께 85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이용하는 식당은 친환경 자재로 꾸민데다 이 곳에는 휴게실과 도서실, 정보화실이 있는 문화 공간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그린 급식학교'는 기존의 에너지 소모가 많은 급식소를 리모델링함으로써 지금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