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방사성 오염 식품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면서 국내 음식료품 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누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소비자들이 일본산 식품을 꺼리면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들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실적 호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추론 때문이다.그러나 일부 수산물 가공업체를 제외하고는 음식료품 업체들의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일본에서 수입하는 식품류가 신선식품 위주여서 가공식품 비중이 크지 않아 국내 업체들의 매출 증대로 연결되기 어려우며 일본으로 수출하는 물량도 적어 반사이익은 매우 제한된다는 것이다.이런 분석을 반영하듯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수산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음식료품 업종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오전 10시 42분 현재 동원수산이 전날보다 1600원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되고, CJ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학교 등 단체급식소에 품질이 우수하고 위생적인 계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2일부터 `살균액란 제조용 계란 등급판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평가원은 액란용 계란 등급판정 기준을 마련했으며 계란을 판정하는 집하장부터 가공장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품질을 관리하는 시스템까지 갖췄다.평가원은 등급판정 받은 원료란에 대해 생산자 번호와 계군번호 등을 기재한 등급판정확인서를 발급하고, 납품처별 공급수량과 구매한 액란의 생산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축산물 검수시스템'을 보완,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조인, 한국양계농협, 삼영후레쉬, 풍림푸드 등 5개업체 등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진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14일부터 18일까지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액은 하루 평균 277만6000여달러였다. 이는 이달 들어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 평일의 하루 평균 수입액인 340만8000여달러에 비해 2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특히 수입산 중에서 일본산의 비중이 높은 생태는 대지진 이전에 하루 평균 70t씩 들어오다가 지난주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더구나 지난주말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재배된 농작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은 더욱 급감하고 있다.지난 주말(19~20일)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액은 평균 25만5000여달러
샘표식품의 2대 주주인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 마르스1호사모투자전문회사(마르스)가 22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진을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수년간 이어온 갈등을 반복했다.21일 샘표식품과 마르스에 따르면 마르스는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 등 이사진 7명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이를 두고 `경영진이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걸 막으려 한다는 주장'(마르스)과 `분란을 일으켜 이슈를 만드는 것일 뿐'(샘표)이라는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마르스 관계자는 "샘표식품이 보유한 엑소후레쉬물류의 50억 상당 전환사채(CB)를 경영진이 주식으로 전환하려고 한다. 시장 가치가 없는 비상장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기업 가치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샘표 관계자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21일 단무지, 쌈무, 우엉 및 마늘류 판매가격과 단무지용 생무 매입가격을 담합한 23개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 7억36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을 명령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일미농수산 등 18개 업체는 작년 9월15일 가정용 소포장 단무지는 연말이나 연초에 15%선에서 가격을 올리고, 업소용 대포장 단무지(3kg)는 2010년 10월과 11월에 2단계로 가격을 인상키로 합의하고 일부 실행한 혐의다.또 일미농수산 등 10개 업체는 작년 9월30일 쌈무, 우엉 및 마늘류에 대해 그해 10월10일 이전에 가격을 인상하기로 하고 일부 품목에 대해 가격을 인상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뿐만아니라 일미농수산 등 15개 업체는 단무지용 생무 매입금액을 4kg당 800원 이하로 매입하기로 합의하고 대부분 이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이어 공정위는 사업자 간
강원 삼척시(시장 김대수)의 대표적 봄맞이 행사인 맹방 유채꽃축제가 4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열린다.삼척시는 '맹방 유채꽃과 봄 가득 희망 가득'이라는 주제로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 7.2㏊ 규모의 유채꽃밭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푸른 맹방해변을 배경으로 노란 유채꽃과 옛 7번 국도변 하얀 벚꽃이 삼색 조화를 이룰 이번 행사는 구제역과 폭설 등 기나긴 겨울에 지친 행락객의 마음에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프로그램은 향토 먹을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 맹방 싱싱 딸기 수확체험, 삼척관광사진전 등의 상설행사와 유채꽃.벚꽃길 따라 자전거 하이킹, 어린이 사생대회, 조랑말 타기 등의 이벤트 행사다.또 매직 풍선 만들기, 거리포퍼먼스, 나무 곤충 만들기, 유채꽃 비눗방울 체험, 유채꽃 인절미 만들기, 농특산물 시식
한국과 캐나다 간 쇠고기 협상이 막바지 국면에 이르렀으며 늦어도 내달까지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당국자는 21일 "양국이 작년 10월 서울에서 대면협상을 가진 이후 전화 통화, 문서교환 등을 이용한 간접협상을 통해 이견을 상당 정도 해소했다"면서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조만간 협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양국은 그동안 협상에서 월령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되 쇠고기 이외 부산물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 허용범위보다 엄격히 적용키로 원칙 합의했으며 일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캐나다의 제소로 한국과 캐나다 간 쇠고기 분쟁을 심사 중인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패널이 내달말께 중간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정부는 WTO 보고서 발표 이전에 협상을 타결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안중찬)은 19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용도 미니감자 품종을 개발,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도 농업기술원 특화작물시험장에 따르면 최근 외식산업 활성화와 즉석식품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미니감자품종(강원01-001)을 중점 육성, 올 연말까지 품종 등록할 계획이다.이 미니 감자는 30g가량의 소형 감자가 20여개 달리는 것이 특징이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구이 및 레토르트 식품용 등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특화작물시험장 김재록 장장은 "품종등록이 완료되면 특산 단지화해 농가 소득을 높이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고전분 감자, 칼라 감자 등 다양한 용도의 감자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핵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건과 관련, 일본에서 반입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아직은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18일 파악됐다.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원장 손재학)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2일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 반입된 일본산 수산물 14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8건은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6건은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검사원은 8건 가운데 방사능이 누출된 4개 현에서 반입된 수산물은 가리비 1건이었으나 사고 발생 이전에 채취된 것으로 간주되며 다른 지역에서 반입된 냉장명태, 냉장고등어, 활참돔, 냉장갈치, 냉장고등어, 활새꼬막 등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검사원은 이번에 방사능이 누출된 4개 지역에서 반입된 모든 수산물에 대해선 내달까
SPC그룹은 18일 이 회사가 특정 종교에 인수됐다는 헛소문을 퍼뜨린 네티즌들을 추적, 수사기관에 고소해 이들이 벌금형을 받았다고 밝혔다.SPC그룹은 "2000년대 초부터 회사가 특정 종교에 인수됐다는 헛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종교문제로 납품계약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심해 작년 8월 네티즌 9명을 경찰에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SPC그룹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2명이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돼 각각 벌금 100만원과 60만원형을 받았고 1명은 기소유예됐다.나머지 6명은 미성년자 또는 소재가 불분명해 무혐의 처분됐다.SPC그룹 관계자는 "이런 종교와 관련한 헛소문은 경쟁업체가 악의적으로 유포해 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판결을 계기로 헛소문으로 기업이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는 사례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