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지역본부에 의하면 베트남 채소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4년간 30억원의 농식품부 예산이 투입되는 공적개발원조(ODA)로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베트남에 채소재배 및 영농지도 전문가를 파견해 시범영농단지(3ha), 파이프라인을 이용한 관개시설(3ha), 중형관정, 육묘용 하우스, 창고 및 작업장 등을 구축하고 계약재배농가 육성 및 국내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사업 추진에 따른 베트남 하이증성 의회는 금번 사업시행에 대해 공사에 감사함을 표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전기, 상수도 등 인프라 구축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사는 지난 10일 베트남농업과학원에서 농업과학원 부원장 및 농촌진흥청 KOPIA 베트남센터 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채소계약재배 시범단지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재순 사장은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의 단순한 개발도상국 기술지원과는 다른, 이를테면 ‘고기 잡는 방법 전수’에 해당한다”며 “우리나라의 농업기술전수 방법이 한 단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