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세 이상 성인 1명이 338잔의 커피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수입시장 규모도 5년 만에 3배로 커졌다.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커피시장 수입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커피수입액은 2007년 2억3100만달러에서 지난해 7억1700만달러로 210.7% 증가했다.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47잔에서 338잔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5년 전보다 91잔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는 수입 커피의 과세이전 가격을 기준으로 1인당 커피 1잔을 10g으로 가정해, 수입량을 20살 이상 인구(통계청 추계치)로 나눈 결과다. 성인 1인당 한해 3.38㎏의 커피를 소비했다는 뜻이다.
물량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9만1000t에서 13만t으로 43.8% 늘었다. 품목별 수입동향을 보면 생두는 베트남에서의 수입량이 33.3%, 브라질 20%, 콜롬비아 14.8%로 이들 3개 나라에서의 수입량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원두는 미국(37.6%), 이탈리아(15.5%), 브라질(10.4%), 스위스(9.8%) 등에서 대부분 들여왔다.
한편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는 2007년 4360억원에서 지난해 1조3810억원으로 세 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