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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구내식당 웃고 유흥주점 울고

경기 침체로 음식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은 호황으로 웃었다. 반면 유흥주점은 극심한 불황으로 울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8일 발표한 ‘2011 한국외식업경기지수(KRPI)’를 보면 작년 4분기 외식업의 현재경기지수는 78.90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현재경기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최근 3개월간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과가 전년 동기보다 커졌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줄었음을 뜻한다.

업종별로는 기관 구내식당업이 102.27로 유일하게 100을 넘었다. 반면 일반 유흥주점은 56.77로, 한식(75.67), 일식(77.50), 비알코올음료점(93.80)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소 규모별로는 소형업소가 73.29로 가장 낮아 중형(75.32), 대형업소(77.96)에 비해 영업상 어려움이 컸다.

 

한국외식업경기지수는 aT와 경희대학교가 미국 레스토랑협회(NRA)의 외식업경기지수(RPI)를 모델로 해 작년 초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국내 외식산업의 경기상황을 매 분기 업종, 지역, 규모 등에 따라 분석해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