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천연 식물자원에서 조제한 추출물시료를 기능성 연구자에게 공개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국민건강과 웰빙 생활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소재로 천연자원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산업시장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에 천연 식물자원 추출물 수요도 증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2년부터 외부 연구자들에게 식물자원 추출물을 제공해왔으나 2009년 4월 추출물관리기준 마련과 시스템 정비를 위해 분양을 중단했고, 2011년 7월부터 분양을 재개했다.
그동안 추출물은 총 29건 2000여점이 분양됐고 2011년 한 해 동안 대학 등 외부 연구자에게 분양된 추출물만도 400점이다. 올해 추가로 공개된 추출물은 180여점으로 총 61개과 252종 508점의 추출물을 공개, 분양하고 있으며 기능성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1회당 분양 추출물 점수도 기존 100점에서 500점으로 확대했다.
공개된 식물자원 추출물 목록에는 학명, 사용부위 및 추출조건 등의 자세한 정보가 제시돼 있어 분양받은 연구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추출물을 분양받고자 하는 연구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www.nihhs.go.kr)에서 ‘원예특작정보 서비스’ 중 ‘식물추출물 분양’으로 들어가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 이승은 박사는 “약용식물을 이용한 식물자원 추출물은 기능성 연구를 위한 좋은 소재"라며 "국가 전체의 기능성 연구 활성화를 위해 추출물 조제 및 분양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