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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지자체 '식품 검사능력' 지원 강화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등 9개 검사기관에 20억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검사기관의 검사능력 선진화를 위해 첨단분석장비 등을 지원한다고 24일 전했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ICP/MS) 등 분석기기 2종 지원을 포함해 9개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20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 규모의 분석장비를 올해 지원한다는 것이다.
 
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는 식품 중 납, 카드뮴, 비소 등 극미량 유해 중금속 등에 대한 함유여부를 확인하거나 정량하는 분석기기다. 

식약청은 국민의 식생활 안전 업무를 맡은 지자체의 검사능력 향상을 위해 2010년과 지난해 각각 28억원(국비 14억, 지방비 14억)씩 총 56억원 상당의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LC/MS/MS) 등 첨단분석장비를  15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지원했다. 

또 국제기준에 적합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우수시험검사기관 운영시스템’과 ‘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고, 매년 미지의 표준시료를 검사기관에 배포해 분석한 결과의 숙련도 등을 평가하는 검사능력평가도 실시하고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지자체의 검사능력 관리 수준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때까지 분석기기 등을 지원하고, ‘시험분석사 제도’ 도입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등 다각도의 지원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