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추억을 타고 쌩쌩 '용오름마을 논 썰매'

 

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흥리 마을 주민들이 겨우내 놀리는 논을 다지고 물을 가둬 마을 회관 앞 2900여 의 논에 썰매장을 만들었다.


썰매장 이름은 마을의 한자이름 용흥(龍興)을 우리말로 풀어 쓴 ‘용오름마을 썰매장’이다.


용오름마을 썰매장은 한 낮에는 따뜻한 햇살에 얼음이 녹는 탓에 오전 중에만 썰매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팽이치기와 널뛰기, 연 날리기 등 체험과 함께 마을 인근의 풍경허브농장과 연계해 압화·보존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마을 썰매장을 계획한 김형준 이장은 "겨울철 놀고 있는 논을 이용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썰매장을 만들게 됐다"며 "올해 썰매장 운영을 시험 삼아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더 크고 알차게 준비해 마을의 소득과 연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