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주산지인 제주 서귀포시의 감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감귤 산업 분야에 국비 95억9000만원, 지방비 143억9000만원(이상 FTA기금), 융자 143억9000만원(7년 거치 10년 상환ㆍ이자 3%), 자부담 95억9000만원 등 총 479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33억원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도 전체 감귤분야 투자액 729억원의 65%에 달한다.
시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농ㆍ감협을 통해 올해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8개 사업에 3232농가가 신청했다.
분야별로는 비가림 하우스 1천55농가(432㏊), 감귤 우량품종 갱신 89농가(37㏊), 자동개폐기 1천237농가(540㏊), 하우스 관수시설 160농가(70㏊), 농산물 운반기 358농가(219㏊), 비상발전기 92농가(93대), 감귤원 방풍망 238농가(9만5천416m), 차수막시설 3농가(1.3㏊) 등이다.
시는 도 FTA기금사업 지원 실무협의회에서 이달 중 사업대상자를 확정, 사업을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조건은 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이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FTA체결 등 개방화에 대응해 감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