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겨울철에 시민들의 이용이 많아지는 목욕탕, 찜질방, 모텔 등 숙박업소에 대한 위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2~23일 명예공중위감시원과 자치구 공무원이 함께 민·관 합동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합동 위생점검 대상은 서울시내 25개구의 공중위생업소 가운데 목욕탕과 숙박업소 200여 곳(숙박업 100개소, 목욕장업 100개소)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3인1조(공무원 1명, 공중위생감시원 2명)로 25개 점검반을 꾸리고, 자치구간 교차 점검하는 방식으로 객관성을 높였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여부 등 전반적인 위생관리 상태에 관한 것으로, 특히 목욕탕 내 발열기 주변에 불연소재의 안전망 설치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사전예고는 사전 위생개선을 유도해 적발에 따른 영업주 불이익을 최소화하면서도 점검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소는 영업정지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처와 함께 위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생불량 등 위법행위 유발업소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120 다산콜센터’나 관할 자치구 위생관련 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