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식품패키징(포장)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5535억원을 투자해 전북 익산에 조성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식품패키징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식품패키징 전문기관으로 선진국 수준의 패키징 인프라를 구축해 중소기업이 겪는 식품패키징 관련 문제를 중점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기능은 ▲식품패키징 관련 법정규격 적합성 분석.시험과 화물유통분석.시험 실시 ▲기업의 패키징 교육.컨설팅 실시 ▲패키징 연구개발(R&D) 수행 등이다.
센터는 4개팀 16명으로 운영된다.
식품패키징은 식품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식품의 저장.유통시 식품 고유의 맛과 향을 보존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세계 식품패키징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기준 3300억달러로 전체 패키징시장 4800억달러의 69%를 차지하고 있어 이미 선진국에서는 식품패키징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패키징 전문기관을 설립해 R&D를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식품기업이 영세하고 식품패키징 전문 기관이 없어 식품기업이 신제품 개발시 새로운 포장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센터가 설립되면 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출고에 이르기까지 패키징 연구와 컨설팅을 일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제품개발 소요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