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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외국유학생, 김장으로 '불우이웃돕기'

김치 100포기 담그기 체험 후 대전쪽방상담소에 전달

카이스트 외국인 유학생들이 김장김치를 손수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대전시는 14일 오후 카이스트 외국인 유학생 40여명이 한국의 아름다운 어촌 생활체험 및 김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담근 김장김치를 대전시 쪽방상담소에 전달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들 유학생들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남 보성에서 소금과 고춧가루를 준비해 배추 100포기를 씻고 절인 뒤 양념으로 버무리면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갖고,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앤드류(22·인도네시아)씨는 “평소 김치를 잘 먹는데 이렇게 직접 담그는 체험을 하니 김치를 더욱 좋아하게 됐다”며 “고국에 돌아가도 김치 담그기 체험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쪽방상담소는 이날 김장김치 20여 상자를 쪽방 가구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