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네덜란드 식품안전연구원(RIKILT)이 주관하는 식품분석 분야의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에 참가해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축산식품 중 동물용의약품 잔류분석에 대한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로서 동물용의약품 중 사용빈도가 높은 페니실린계 등 6계열 항생물질에 대해서 소 근육에 잔류하고 있는 물질과 잔류량을 분석해내는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평가시료인 소 근육에서 액체크로마토그래프-이온 트랩-시간비행형-질량분석기(LC-IT-TOF/MS)라는 정밀분석기기를 이용해 옥시테트라사이클린 2건, 나프실린, 네오마이신을 모두 검출하는데 성공했으며 분석결과는 z-score 2 이하의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앞으로도 축산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 비교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러한 결과들은 축산식품 중 잔류물질 검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독성화학과는 2005년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축산물의 유해잔류물질 분석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