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오는 4일 오전 양재동 엘타워에서 정운찬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 2차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대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갈등이 큰 쟁점품목으로 모두 6개 부문의 29개이다.
두부, 김치, 김, 어묵이 식품 분야이고 데스크톱PC, 정수기, 디지털도어록, 내비게이션, LED가 생활가전 부문이다.
원자재 영역에서는 계면활성제, 가공유리, 골판지 원지, 마루용 판재, 플라스틱 창문이 대상이다. 부품소재는 알루미늄 주물 등 13개가 포함돼있다.
또 레미콘과 남성 및 소년용 정장이 각각 건설, 의류 부문에서 쟁점품목으로 정리된 상태다.
이들 품목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일상의 먹을거리인 두부이다.
판 두부 등을 제조, 판매하는 측의 이해를 대변하는 중소기업 쪽은 풀무원 등 대기업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으나 풀무원은 두부사업으로 지금껏 성장한 역사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양보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동반성장위는 지난 9월 27일 고추장.간장.된장 등 장류와 막걸리, 재생타이어 등 16개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1차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