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지난 20일 시정회의실에서 2012년도 관내 학교 무상급식 지원 규모를 심의.의결하기 위해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12년도 학교급식 수혜범위를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해 포천시는 중학교 2, 3학년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게 됐다.
또 시는 200명 이하 소규모 중학교가 아니어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영북중학교 1학년(전교생 225명)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급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인근 시군들은 아직도 중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못하는 상황이고 심지어 초등학교조차도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이 많다"며 "포천시는 부족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우리시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교육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점진적인 검토를 통해 그 수혜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2007년도부터 100명이하 소규모 초등학교 무상급식지원을 시작으로 점차 범위를 확대해 올해의 경우 12억6500여만원의 예산을 반영해 관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의 지원 대상에서 빠진 도시형초등학교(포천초)와 200명 이하 소규모 중학교 전학년에 대해서 전액 시비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