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업계의 제품 123개 권장소비자가격이 지난해 6월 수준으로 책정된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농심, 롯데제과, 해태제과, 빙그레, 오리온 등 5개 가공식품 업체와 권소가 표시 추진동향과 향후 계획을 점검한 자리에서 업계가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빙과류, 아이스크림, 라면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품목의 권장소비자가격을 다시 표기하기로 하고 업계의 가격 안정 노력을 주문했다.
농심은 지난 8월부터 생산한 신라면, 안성탕면 등 30종에 대해 오픈프라이스 시행 전인 작년 6월 수준으로 권장소비자 가격을 기준으로 정했다.
오리온도 초코파이, 고래밥, 오뜨 등 과자 14종과 껌.사탕류 7종에 대해 같은 가격표시를 하기로 했다.
빙그레는 더위사냥, 메타콘 등 빙과.아이스크림 24종, 해태제과는 에이스 등 과자 9종과 부라보콘 등 아이스크림 5종, 껌.사탕.초콜릿 10종을 각각 작년 6월과 같은 가격으로 취급하기로 했다.
롯데제과도 과자 12종, 빙과.아이스크림류 12종의 권소가를 작년 6월과 같게 표시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권소가 표시제품이 조속히 소비자들에게 유통될 수 있도록 늦어도 내년 1월1일 이전에 모든 제품에 권소가 표기가 완료될 수 있도록 이들 업체가 협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지경부는 앞으로 권소가 표기실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정보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