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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김장철 위생점검 실시

고춧가루·젓갈·김치업체 대상…수입김장재료 통관검사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고춧가루·젓갈 등 김장 재료업체와 김치 제조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약청은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젓갈·김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표시·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원재료의 위생적 관리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사용 여부 △제조·가공기준 준수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식약청은 "특히, 고춧가루 제조업체의 경우 여행자 휴대물품 사용 여부와 고추씨를 첨가한 고춧가루 제조 여부, 병든 고추 사용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고 전했다. 

 

이번 위생 점검에선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고춧가루, 젓갈, 김치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와 배추, 무, 마늘, 생강, 파 등에 대한 농약 잔류 여부 검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청은 지난해에도 김장철을 앞두고 1192개 김장 재료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해 무신고 영업 등 140개소를 적발한 바 있다.

 

한편, 식약청은 “위생 점검에 앞서 한국식품공업협회 등 관련 협회·단체에 점검 계획을 미리 알려 업계의 자발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해 나가고, 김장 재료로 쓰이는 수입 배추, 무, 마늘, 양파, 생강, 파, 고추 등에 대해서도 통관단계에서 농약잔류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