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국 농축수산물 브랜드 5300여개"

aT 현황조사 실시...쌀 등 식량작물 28.7%로 최다

지방자치단체 및 생산자조직 등이 개발한 농축수산물 브랜드가 53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최근 실시한 전국 농축수산물 브랜드 현황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국의 농축수산물 브랜드는 2011년 7월말 현재 5291개로 나타났다.


시·도별 등록비율은 제주 63.9%, 경북 52.8%, 경기 45.3%, 전남 42.1% 순으로 나타났으며 품목별로는 쌀, 감자 등 식량작물이 28.7%로 가장 많았고 떡, 한과, 김치 등 농산가공품 19.9%, 과실류 12.4%가 뒤를 이었다.


농축수산물 브랜드 수는 2006년 6552개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


aT는 사라진 브랜드 대부분이 특허청에 미등록된 개별브랜드로서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 농축수산물 브랜드의 특허청 상표등록률은 37.6%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 이 중 지역 공동브랜드의 등록률이 83.0%였고 지역 개별브랜드는 30.3%에 불과해 대부분의 개별브랜드가 법적인 상표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등록된 품목별 브랜드 수는 식량작물이 426개로 가장 많으며 농산가공 376개, 축산물 314개, 과실류 230개 순이다.


농식품부와 aT는 "2000년대 초 전국 지자체에 브랜드 개발열풍이 불면서 브랜드가 난립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일관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전국 산지조직의 규모화 및 권역화를 통해 우수 농축수산물 브랜드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정책방안 등이 수록된 ‘농축수산물 브랜드 현황’ 보고서는 aT 홈페이지(www.at.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