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감귤거점유통센터가 29일 개장했다.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에 문을 연 이 감귤유통센터는 2만1383㎡ 부지에 건물 전체면적 7271㎡ 규모로, 제주서부 일대에서 생산되는 연간 1만여t의 감귤을 상품화 처리하게 된다.
이 센터는 비파괴 광센서 당산도 선별시스템이 부착된 감귤자동선별기 4조를 비롯해 컨테이너 투입에서 상품 적재까지 전 과정의 자동화 시설을 갖춰 시간당 8.3t, 하루 50t의 감귤을 처리할 수 있다.
애월읍 감귤유통센터는 서귀포시 토평동, 남원읍, 중문지역에 이어 제주감귤농협의 네번째 거점산지유통센터다.
감귤농협 관계자는 "제주시 서부지역 농업인의 숙원이었던 감귤 유통기반시설이 설치돼 산지경쟁력을 높이고 감귤산업 인프라구축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