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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양식 활광어로 만든 훈제포 첫선

제주산 양식 활광어로 만든 훈제포가 개발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표선면 행복한광어영어조합법인(대표 오기수)이 전남 여수의 어류포 전문생산업체인 해청식품㈜와 함께 6개월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최근 활광어 훈제포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훈제광어포'란 이름으로 출시되는 이 상품은 살아있는 광어의 양쪽 살 부분을 포로 떠서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 뒤 훈제, 건조한 것이다. 원료에서 건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순수 국내산 가공제품이다. 비린내가 전혀 없고 훈제 향이 향긋해 간식 및 안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행복한광어영어조합은 26일 광어포 1천400㎏(300∼500g짜리 4천600마리분)을 ㈜신세계이마트에 처음으로 납품했다.

  
제주의 11개 광어양식장 대표가 2009년 4월 설립한 조합은 같은 해 10월 제주도와 어류양식수협, ㈜신세계이마트와 합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세계이마트 10개 점에 지난해 말까지 활광어 710t(98억원 상당)을 납품했다. 올해는 900t(110억원 상당)을 납품할 예정이다.

  
오익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활광어포 상품이 개발됨으로써 활광어 위주의 제주산 양식 광어 소비시장이 가공 상품으로 확대돼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