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원산지 자율확대 표시제에 참여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주요 농산물의 원산지를 무료로 검정해 준다고 26일 밝혔다.
검정 대상은 쇠고기와 고춧가루, 당근, 마늘, 양파, 콩 등 6종이다. 서울시 명예감시원이 식재료를 직접 수거해 유전자 검사와 근적외선 분석방법 등으로 원산지를 정확히 파악해 준다.
검정 결과 위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유통 경로를 조사해 원산지를 속인 유통업체를 고발하거나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희망업소는 다음달 5일까지 관할 자치구 담당부서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쇠고기, 돼지고기 등 정부에서 정한 원산지 표시 의무 품목 6종 외에 고춧가루, 당근, 활어 등 21종의 주요 식재료도 원신지를 표시하도록 하는 자율확대 표시제를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