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음식 만드는 과정을 손님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식당 주방에 CCTV를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식당 주방에 CCTV를 설치하고 주방 밖에는 모니터를 달아 손님들이 홀에 앉아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조리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115만원 안팎의 CCTV.모니터 설치비는 도와 영업주가 반반씩 부담한다.
이달 초부터 도내 3800여개 모범음식점과 136개 경기으뜸맛집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40여개 식당이 주방에 CCTV를 달겠다고 희망해왔다.
경기도청 보건복지국의 한 관계자는 "CCTV를 통해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는지, 주방의 위생상태는 양호한지를 손님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을 없애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시가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내 13개 음식점에 CCTV를 설치, CCTV관리업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방모습을 공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