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제14차 한-호주 식물검역전문가 회의가 지난달 30, 31일 이틀간 안양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한국산 포도 생과실에 대한 호주 수출요건 등 기술적인 부분에 모두 합의하고, 내년산 포도를 호주로 본격 수출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포도를 호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과수원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등록하고, 재배기간 중 봉지 씌우기, 재배지검사를 받아야 하고 수출검사에 합격되면 수출이 가능하다.
또한 양국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는 한국의 과실파리 전문가 등을 호주 현지에 파견하여 외래병해충에 대한 응급대응프로그램에 관한 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검역검사본부는 국산 포도의 수출 촉진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달 캐나다와 수출검역 협상을 타결 지은바 있으며, 조만간 뉴질랜드 시장 진출도 가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