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보름가량 빨라진 추석, 음식조리와 보관에 각별히 주의하지 않으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9월말까지 식중독 예방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고 시민들에게 음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칼, 도마, 행주 등 주방기구만 제대로 관리해도 식중독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우선 칼과 도마는 식자재 별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육류.어류용과 채소용으로 구분해 사용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엔 충분히 세척해 사용해야 한다.
특히 하나의 칼.도마만 사용할 경우에는 채소 → 육류 → 어패류 순서로 조리하고 식재료가 달라질 경우 세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최소 10초 이상 철저히 세척해야 한다.
행주는 미생물이 많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싱크대용와 식탁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소독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음식을 조리하다 상처가 났을 경우 상처를 깨끗이 소독한 후 고무 등의 재질로 감싸고 음식과 완전히 차단될 수 있도록 위생장갑을 착용해 조리한다.
각종 부침.산적.나물 등 추석 음식에 들어가는 채소류는 반드시 깨끗한 수돗물로 2~3회 이상 충분히 씻어서 조리하도록 하고 육류, 어패류 등 모든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잘 익히되, 음식을 가열한 후에는 되도록 빨리 식혀 냉장고에 보관해야 안전하다.
부천시는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시.구청 및 보건소에 신고 후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