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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구원, 곶감 건조·포장법 개발

한국식품연구원은 곶감을 자연건조된 상태와 유사한 상태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건조법과 포장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식품연구원 유통연구단 정문철 박사 연구팀은 최근 떫은 감의 껍질을 벗겨 0~20℃의 온도에서 건조와 냉동을 반복하는 건조방식을 개발했다.

이 건조법은 기존의 기계식 건조방법의 단점을 개선해 자연 건조된 전통 곶감의 맛과 색을 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연구원은 "일반적인 열풍건조나 냉풍건조는 곶감 표면에 주름이 생기고 건조과정에 껍질이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새 건조법을 통해 이러한 단점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천연항균제와 수분흡착제 분말을 처리한 한지에 곶감을 감싸 폴리프로필렌 용기에 담아 질소가스를 충전해 포장하는 방법 등 새로운 냉장유통 포장기술도 개발했다.

식품연구원은 "이 방법으로 포장한 반건시를 5℃의 냉장온도에 유통할 경우 갈변과 곰팡이 발생, 조직손상 없이 25일 정도 곶감의 상품성을 유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