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5일간 자치구, 시교육청, 서울지방식약청과 함께 초․중․고등학교 급식소 110개교에 대해 위생관리 상태를 합동점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급식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식중독 사고 시 대형화로 이어질 수 있는 학교 집단급식소에서의 식중독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설 등의 청결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보관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사용 여부 ▴종사자 등의 개인위생 등이다.
특히 방학기간중 사용하지 않았던 급식시설, 주방기구 등을 충분히 세척하지 않거나 소독을 실시하지 않고 급식을 재개할 경우 집단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이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위생 안전과 관련된 사항이나 비위생적 취급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하고 현지에서 시정이 가능한 위반사항은 조속히 시정하도록 현장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집단급식소에 종사하는 영양사․조리사 등 급식관계자에 대한 특별 위생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서울에서는 올해 8월 현재까지 총 22건 361명의 식중독 사례가 발생해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수가 13.9% 증가했으나 학교에서의 식중독은 39.5% 감소했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우리 자녀들이 학교에서 마음놓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급식관계자들이 위생관리에 힘 써 주고 학생들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