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삼척에서 국내 유일하게 자생하고 있는 민물김을 복원하고자 지난 12일 강원발전연구원에서 용역 의뢰해 복원사업에 착수했다.
전세계적으로도 희귀하고 최고급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민물김은 우리나라에서는 삼척에서만 서식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서식 개체가 감소하고 있어 지역주민을 비롯해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 보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하루 빨리 서식지 보전 및 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제1회 추가경정 예산심의에서 삼척시 지역구 도의원 김양호 의원이 “민물김 증.양식은 주민소득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삼척시와 연계해 지역 주민들을 참여시킨 보전 및 증·양식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삼척시와 공동으로 민물김 서식지역 환경조사 및 보전대책을 강구하고 이어서 증.양식 등 주민 소득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도에서는 민물김의 생물학적 특징 및 종 분류로 학명 확인과 서식지 주변의 환경조사를 실시하여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삼척시에서는 멸종위기종의 복원.증식 가능성 연구로 유전자원을 보전시키고 양식 적합지 및 시설 설치 방안에 대하여 연구를 실시 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와 삼척시는 민물김 보전 및 증.양식을 추진해 민물김을 이용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월 등 과거 서식하였던 지역 및 삼척과 비슷한 환경조건 지역에도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