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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거봉포도 지난 겨울한파 피해 심각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충남 천안지역의 거봉포도가 지난 겨울 한파로 동해를 입어 포도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천안시와 포도재배 농가에 따르면 천안지역은 1135농가가 1056㏊에서 전국 생산량의 절반인 연간 1만5000여t의 거봉포도를 생산, 해마다 5월이면 포도 순을 고르는 작업으로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한창 바쁠 때다.

  
그러나 올해는 이 지역 포도나무 대부분이 지난 겨울 이상 한파에 동해를 입어 순을 틔우지 못한 채 말라죽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501농가가 거봉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입장면의 경우 면사무소에 이 같은 피해를 신고한 농가가 이날 현재 200가구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가 피해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25일까지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 대응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월 천안지역 평균기온은 영하 6.9도로 예년 평균 영하 2.9도를 크게 밑돌았으며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날도 26일에 이르고 17일에는 영하 18.3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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