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의 특산물인 약초가공품의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금산군에 따르면 금산약초유통센터(대표 김종천)는 전날 둥굴레차와 뽕잎차, 인삼사탕 등 컨테이너 1대 분량의 약초가공품을 홍콩에 수출했다. 수출액은 7천만원이다.
앞서 이 센터는 지난 4월 초 둥굴레차와 쌍화차, 뽕잎비타, 인삼사탕 등 컨테이너 1대 분량의 인삼가공품을 홍콩에 수출한 바 있다.
금산군은 홍콩과 대만 등에서 지역 약초가공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연말까지 10억원 정도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약초가공품의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군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약초에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 등 친환경 약초를 생산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재 금산지역에선 350㏊에서 지황과 땅두릅, 백출, 작약, 황기, 둥글레 등 각종 약초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황과 땅두릅은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