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지역 특산품인 어리굴젓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할 '서산어리굴젓사업단'을 구성해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관내 어리굴젓 생산업체들이 출자해 설립한 농업법인인 어리굴젓사업단은 굴과 어리굴젓 생산자의 조직화와 고품격 상품 개발, 어리굴젓 가공.유통센터 건립, 특허 등 지식재산권 확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부석면 간월도에 건립될 예정인 어리굴젓 센터는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어리굴젓 원료인 굴을 전량 수매해 가공, 유통하게 되며 최첨단 가공설비를 갖추게 된다.
서산 어리굴젓은 간월도를 중심으로 6개 가공업체에서 전국 생산량의 29% 가량인 연간 187t을 생산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지에 매년 20여t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