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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6쪽마늘 알린 함량 증가기술 개발

6쪽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인 '알린'의 함량 증가를 위해서는 마늘 뿌리와 잎에 '유황'을 동시 공급해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유황을 6쪽마늘밭과 마늘잎에 동시 공급한 결과, 암세포 성장억제 성분인 알린 함유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6쪽마늘 주산지인 서산ㆍ태안지역 농가는 마늘의 기능성 향상을 위해 유황을 10a당 15∼20kg 가량 살포해 왔다.

  
그러나 잇단 유황 살포로 토양이 산성화되면서 마늘잎에 유황을 뿌리는 새로운 방식의 기술(엽연살포) 개발이 요구돼 왔다.

  
농업기술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0a당 15∼20kg 내외로 살포하는 유황의 양을 10kg로 줄이면서 엽면살포를 병행한 결과, 생산 수량은 같지만 알린 함량이 g당 6.79㎎으로 엽면살포만 할 때보다 13.9%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마늘잎 유황 살포는 4월 10일부터 20일 사이가 가장 좋으며, 10일 간격으로 2차례 정도 살포하는 게 적당했다"며 "특히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할 경우 유황 사용량이 10a당 10kg을 넘지 않도록 해야 고품질 마늘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