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13일 중국산 참기름을 불법으로 들여온 뒤 국내산으로 속여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정모(51)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정씨 등은 경기 평택항에서 중국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보따리 상인 50~100명을 고용해 중국산 참기름을 여행자 휴대품으로 가장해 반입하는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모두 2.5t을 들여온 뒤 불법 유통시켜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또 이들의 창고를 압수수색한 결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발기부전치료제인 유사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1500여정이 발견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