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표식용유로 잘 알려진 신동방이 팔리게 된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채권단은 워크아웃중인 신동방을 공개 매각키로 했다.
채권단은 빠르면 금주 중 매각공고를 낸 뒤 7월 11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9월까지 매각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매각대상은 채권단이 보유한 신동방 지분과 일부 채권이다. 채권단은 신동방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국내외 10여개 식품회사에 입찰제안서를 보낼 방침이다.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들와 다국적업체들이 신동방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방 관계자는 “7월 중순이 넘어야 협상대상자의 윤곽과 신동방의 매각조건들이 구체화될것”이라며 “이번 매각이 해표가 회생하게 되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신동방은 지난해 3천9백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보유자산과 부채는 3월말 현재 2천4백86억원과 2천3백81억원에 달한다. 한편 신동방은 지난 4월30일 90%의 감사를 실시, 자본금은 3천1백85억원에서 3백18억원으로, 발행주식수는 6천3백71만주에서 6백37만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