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 내 식품조리ㆍ판매업소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방식약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위생점검은 그린푸드존 내의 분식점.슈퍼마켓.편의점 및 문구점(식품을 판매하는 업소에 한함)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진열ㆍ판매행위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조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우수판매업소에서의 고열량ㆍ저영양 식품판매행위 등이다.
지난해 진행된 어린이날 위생 점검에는 무신영업 36개소(고발), 유통기한경과제품취급 28개소(영업정지 등) 등 총 86개소의 업체가 적발, 행정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위생점검도 사전예고제를 실시하여 관련 업체 등이 스스로 위생수준을 향상시켜 어린이에게 위생적이고 양질의 제품 공급을 유도하고, 사전예고를 하였음에도 적발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할 계획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유통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