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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대강면에 고로쇠 수액 여과시설 설치

충북 단양군은 소백산 고로쇠 수액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대강면 용부원리에 수액처리시설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충북대 임학과 산림자원연구팀은 최근 5000만원을 들여 소백산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용부원2리 저온저장고에 살균 및 정수기능이 가능한 수액 정수 처리기를 설치했다.

 

고로쇠 수액은 일반적으로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적합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저장 및 채취 시기가 짧아 오랫동안 맛을 볼 수 없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번 수액 정수 처리기 설치로 버려지는 수액을 대폭 줄일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시설은 충북대 신창섭 교수가 고로쇠 수액의 기능성 물질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위해 산림청 지원을 받아 개발, 특허출원했다.

 

신 교수는 "이 시설을 통해 부유물과 이물질이 제거된 고로쇠 수액은 냉장보관 상태에서 3개월, 상온에서는 2주간 보관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고로쇠 수액의 채취와 저장, 유통에 관한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수액처리시설 설치로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소백산 고로쇠 수액을 공급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대강(용부원리).가곡면(어의곡리,보발리)의 3개 산간마을 주민 16명이 2월부터 3개월동안 소백산 일대 32.5㏊의 고로쇠나무 1508그루에서 수액(1만3321ℓ)을 채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