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햄버거) 뚱보식품 아닌데…"
햄버거가 비만식품으로 인식되면서 판매가 줄어들자 햄버거 업계가 영양분을 공개하고 나섰다.
한국맥도날드는 자사제품의 영양정보를 담은 리플렛을 제작, 전국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리플렛에 따르면 이 회사의 대표적 상품인 ‘빅맨’의 경우 개당 590㎉가 들어있다.
이는 돌냄비 우동 한 그릇(565㎉), 볶음밥(617㎉), 떡볶이(482㎉)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그동안 햄버거에 대한 열량정보가 과장돼 알려졌다는 주장이다.
맥도날드는 100㎉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신문보기 86분, 빨래 35분, 이불 널기 19분, 줄넘기 21분, 걷기는 29분이 소요된다며 비만의 원인은 운동부족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이날 패스트푸드점에서 팔고 있는 햄버거 등이 열량 및 지방함유량이 지나치게 높아 자칫 비만-소아-성인병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