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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주맥주 시제품 6월 생산

제주의 지하수와 보리로 만든 고품질 제주맥주가 오는 6월 첫선을 보인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연간 6만㎘(0.5ℓ들이 12만병)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플랜트(pilot plant) 설비를 5월 말까지 완공, 오는 6월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어 7월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벌여 지역에서 생산할 제주맥주의 종류를 결정한 뒤 2012년 6월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2013년까지 제주맥주 개발 및 생산시설 건설사업에 투자되는 비용은 320억원이며, 생산시설 규모는 연간 1만5000㎘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5월까지 제주맥주사업의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용역을 실시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방식과 주체 등을 결정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맥주 제조기술 전문가인 외국인 1명을 채용한 데 이어 추가로 2∼3명을 채용해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 맥주 제조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제주맥주는 제주의 지하수와 제주도농업기술원 등이 개발한 맥주용 신품종 보리인 '백호(白虎)보리'를 원료로 만들게 된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은 지난해 8월 전국 공모를 거쳐 제주도개발공사를 제주맥주 제품 생산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