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0일 음식점, 호텔 등 장소별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101가지 실천법이 담긴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호텔, 집단 급식소, 학교 등에서 실천한 다양한 사례가 생생한 그림과 함께 소개됐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추가로 음식을 덜어 먹는 배식대를 비치하고 전광판, 포스터 등을 통해 캠페인을 하는 사례가 제시됐다.
음식을 남기지 않으면 환경재단에 100원을 기부하고 소형 밥그릇을 선택할 때 아프리카 결식아동을 돕는 쿠폰을 주는 방식이 음식점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또 호텔 뷔페식당에서는 단체예약 손님 가운데 음식물을 남기기 않으면 음식값의 10%를 깎아주는 `잔반 제로 테이블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공공기관의 집단급식소에서는 뷔페형 접시사용, 퇴식구 이원화, 기부 이벤트 등 여러 방법을 썼다.
환경부는 책자 2만부를 학교,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11일 서울 강동구민회관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보고대회'를 열고 책자에 소개된 실천법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