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청량음료 메이커인 코카콜라가 작년 4분기 판매 증가와 북미지역 보틀링 사업부 인수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3배를 넘어서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코카콜라는 작년 4분기 순이익이 57억7000만달러(주당 2.46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의 15억4000만달러(주당 66센트)보다 크게 늘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액도 75억1000만달러에서 104억9000만달러로 40% 증가했다.
이런 실적 급증은 북미지역 보틀링 사업부를 인수한 데 따른 것이며, 이와 관련된 이익 50억달러를 배제한 주당 순이익은 72센트로 집계돼 전년 동기의 66센트보다 소폭 늘었다.
앞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주당 순이익 72센트에 매출액 101억6000만달러였다.
북미지역의 음료 판매량은 8% 증가하면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전세계 판매량도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