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소재 농촌진흥청 기능성작물부는 최근 웰빙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잡곡을 이용한 조리법을 소개하는 ‘우리 잡곡으로 만드는 웰빙레시피’책자 1000권을 발간해, 배부하고 있다.
예로부터 잡곡은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 소중한 곡식이며, 최근에는 항암, 항산화성 등의 건강기능성이 밝혀지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잡곡은 밥에 넣어 먹는 혼반용 정도로만 인식되면서 잡곡을 이용한 음식문화 대부분이 잊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에는 잡곡을 이용한 아침식사 대용식, 건강식, 간식, 선물용 과자, 차 등으로 구분해 모두 19개의 레시피와 잡곡의 영양성분과 관련 상식도 수록돼 있다.
뇌 활동과 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과 직장인의 아침식사용으로 좋은 수수두부, 겨울철에 제격인 잡곡부침개, 메밀수제비 등이 소개됐다.
특히 비타민 B1이 많은 팥을 이용한 팥카라멜과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쿠키, 붉은 찰수수가루를 이용한 수수머핀 등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해 어른은 물론 잡곡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도 잡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남민희 기능성잡곡과장은 “이 책자가 잡곡의 인식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되고, 건강기능성이 풍부한 잡곡을 실생활에서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