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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특산 대게' 명품화에 집중 투자

경북도는 동해 특산품인 대게를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수년간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동해안 대게자원의 체계적 관리 및 명품화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 총괄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2017년까지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대게 명품화 사업은 ▲어자원 보호 및 관리 ▲어획물 관리 ▲유통판매와 가공 ▲관광 등 4개 분야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국비와 지방비 50%씩을 합쳐 총사업비 166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사업효과에 따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분야별 발전방안 구상에 따르면 대게자원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51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어구 보급을 비롯해 대게 인공어초 개발, 인공종묘 생산, 자원조사, 환경개선 등을 실시한다.

유통효율화 방안으로 복합유통단지를 짓고 대게 등급을 표준화하며 이력추적 시스템, 가공시설 현대화, 가공단지 조성 등 44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게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홍보전시관 건립, 대게마을 조성, 세계 갑각류 엑스포 개최, 세계수산식품박람회 클러스터 조성 등 가공 및 관광분야에 711억원을 들일 방침이다.

이상욱 경북도 수산진흥과장은 "겨울철 미식가 입맛을 유혹하는 대게 어획량을 유지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도록 대게 명품화사업에 나섰다"며 "대게가 경북의 으뜸 특산품 자리를 차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