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풍어로 부산공동어시장의 지난달 위판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달 550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해 지난 1996년의 1월 위판고 496억원을 50억원 이상 넘어서면서 1963년 개장 이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위판물량은 모두 2만2263t으로 전년동기의 2만3586t에 비해 6%가량 줄었으나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오징어 위판량이 급증하면서 위판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오징어의 경우 지난달 위판물량은 5107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배 가까이 늘었고, ㎏당 단가도 지난해 1월 2130원에서 지난달에는 4319원으로 크게 오르면서 전체 위판고가 220억원에 달했다.
고등어도 지난달 117억원어치가 위판돼 지난해 같은달의 102억원에 비해 소폭 상승하면서 전체 위판고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감천국제수산물도매시장도 북태평양 명태가 직상장되면서 지난달 383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달의 154억원에 비해 위판고가 배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