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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해외시장 직접 공략

한국인삼공사(사장 김용철)가 올해 11개 해외지사를 신설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7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일본, 미국 등 3개 나라, 5곳의 해외지사를 올해 말까지 4개 나라, 11곳으로 확대 설치키로 했다.

해외지사가 가장 많은 중국은 현재 북경, 심천, 항주 등 3곳에다 중경, 복주 등 2곳의 해외지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일본에는 동경지사 외에 오사카, 후쿠오카, 홋카이도 등 지사 3곳을, 미국에는 LA지사 외에 뉴욕, 토론토 등 2곳의 지사를 새로 설립키로 했다.

그동안 지사가 없었던 싱가포르에 한 곳의 지사를 신설키로 했으며, 베트남에도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매장도 대폭 확대해 중국(19개→50개), 대만(26개→52개), 일본(7개→40개), 미국(18개→27개)내의 70개 직영 매장을 올해에는 99곳으로 4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처럼 인삼공사가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수입상에 의존하던 영업활동 대신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망을 직접 개척, 관리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삼공사는 해외시장의 직접적인 공략을 통해 지난해 7300만달러 수준이던 해외 매출을 올해에는 1억5000만달러로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인삼공사 해외본부 관계자는 "이미 중국, 대만 등에서 직접적인 시장 개척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해외 수출 규모를 2015년까지 5억달러 규모로 늘려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